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막상 주말이 되니 할 것이 없어 심심할 뿐입니다. 그래서 쇼파에 앉아 TV 를 보거나 책상에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이렇게 심심한 시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고민이 머릿속을 떠다녔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심심한 시간, 자유 시간,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지는 즐거운 취미가 있습니다.
태권도? 수영? 배드민턴? 모두 좋은 취미지만 더욱 특별한 취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것과 다르고 심장이 두근대는 운동을 취미로 즐기는 친구들이 있어 EBS 보니하니와 함께 취재해 봤습니다.
외발의 자전거가 보여주는 즐거움 속으로
등장부터 뭔가 다른 외발자전거와 외발자전거를 너무나도 능숙하게 타는 친구들이 바로 그 취미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외발자전거는 바퀴가 하나인 자전거를 이용하여 즐기는 운동입니다. 외발자전거는 조종이나 탑승이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다고 합니다. 멋지게 돌고 뛰고 빠르게 달리고 춤추는 것. 이 모든 것이 외발자전거와 함께 한다니 더욱 놀랍습니다. 앞의 놀라움에 몇 배로 놀라움을 더해주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친구들은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하키를 한다는 것입니다 .
외발자전거 타기, 하키 하나만으로도 힘들고 벅찬데 어떻게 할지 궁금하시죠? 친구들은 방학동안 꾸준히 외발자전거를 타고 하키하기를 연습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지금은 멋지게 골도 넣고 화려한 기술로 공을 다룰 수 있었습니다. 몸도 튼튼, 마음도 건강해지는 특별한 취미의 매력에 친구들은 푹 빠졌습니다.
친구들은 태권도를 배우면서 관장님의 권유로 외발자전거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기자가 잘 탈 수 있는 비법을 외발자전거 타기를 알려주신 태권도 사범님께 질문하자 "연습만이 살길이죠" 라고 웃으시며 대답하셨습니다. 언뜻 보기에 ‘나도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외발자전거에 기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발을 이렇게 착 놓고, 앞으로 가면 성공하겠지?’ 두근두근 거림과 함께 발을 올리는 순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넘어질듯 말듯 몸은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역시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말이 온몸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연습과 땀으로 이루어냈기에 친구들의 취미는 더욱 소중하고 빛나는 게 아닐까요?
어리지만 스파이더맨보다 한수 위라고!
‘빨강, 파랑 복장의 한 남자가 건물 아래에서 실같은 무언가를 건물의 높은 곳을 향해 뿜어낸다. 그리고 그 실같은 무언가에 의지해서 건물 높은 곳으로 열심히 기어 올라간다.’
바로 영화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입니다.그런데 그런 스파이더맨보다 한 수 위의 소녀가 있습니다. 실 같은 무언가, 바로 거미줄 없이도 높은 곳을 오르는 10살 소녀 수현 친구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무서운 높이의 인공 암벽 등반은 5층 건물의 높이인 10m라고 합니다. 어리지만 이래뵈도 암벽등반 3년차 고수라고 합니다.
암벽 소녀 또한 처음에는 겁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 연습하다보니 어느새 높은 곳까지 금방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온몸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균형감각과 힘이 길러진다고 합니다. 올라갈 방향과 방법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가야 하기 때문에 머리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특별하고 즐거운 이색 취미로 건강한 몸, 건강한 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꾸준한 연습으로 즐거운 행복을 만들어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