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은 기자 (동두천 이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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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팔당호에 다녀왔다. 먼저 경기도 팔당 환경 교실로 가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팔당호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물의 등급은 하천 수질을 기준으로 나누는데 등급을 캐릭터로도 나타낸다. 파란색의 웃고 있는 캐릭터는 수질이 매우 좋음을 나타낸다. 빨강색의 화난 얼굴의 캐릭터는 하천 수질이 매우 나쁨을 나타낸다.
등급이 가장 높은 1등급은 깨끗한 물이고, 간단한 정수 과정을 거쳐 수돗물로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물에서는 은어, 열목어, 버들치라는 물고기가 살 수 있다. 2등급은 비교적 맑은 물로 수돗물을 만드는데 지장이 없으며, 수영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물이다. 이 물에서는 병어, 쏘가리, 모래무지라는 물고기가 살 수 있다. 3등급은 황갈색의 흐리고 탁한 물이다. 또한 바닥에 자갈과 모래가 있고 물거품이 있어 수돗물로는 적합하지 않고 공업용수로 사용된다. 이 물에서는 잉어, 미꾸리, 매기, 참붕어, 피라미 등이 산다. 4등급은 가장 오염이 심한 물로 썩은 물 혹은 죽은 물이라 불리며 고약한 냄새가 난다. 물고기가 살 수 없고 수돗물로는 절대 쓰지 못하며, 오랫동안 접하면 피부병을 일으킬 정도로 오염된 물이다.
그 다음에는 세계 물 자원이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구의 표면은 70% 정도가 물로 덮여 있지만 우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표수는 지구 전체 물의 0.03% 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에 있는 물의 양은 1.386백만 km2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바닷물이 1.351백만 km2라고 한다. 그러나 바닷물은 염분이 많아 사용할 수가 없으며, 나머지 민물이 2.5%이지만 이 물 역시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물을 절약하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물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설명을 하시는 선생님께서 지구상의 물의 양은 13.9억km2 로 한정되어 있다고 말씀하셔서 더욱 놀라웠다.
그 다음으로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수돗물은 취수-응집-침전-여과-소독-급수 순으로 만들어진다. 수돗물을 만들 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일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자 물을 더욱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물과 이온음료는 산성인가 아닌가를 비교하는 실험을 하는 차례였다. pH시험지를 이용한 실험이었는데, 이온음료에 넣은 pH시험지는 노란색으로 변하였고, 물에 넣은 pH시험지는 초록색으로 변화했다.
마지막으로 팔당 전망대를 향했다. 비록 팔당호의 모습은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망원경으로라도 팔당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팔당호 근처에는 오리들이 있었고, 여러 가지 식물들도 있었다.
이번 팔당 환경 교실에 다녀온 뒤, 한정되어 있는 유한 자원인 물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더욱 절약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다은 기자 (동두천 이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