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형 독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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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수요일 폭우가 쏟아지던 아침, 푸른누리 기자들은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있었던 제2연평해전 9주년 기념식을 취재하러 전국 곳곳에서 모여들었다. 이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 때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 서해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거행되었다. 기념식은 10시부터 진행되었고 김황식 국무총리의 기념사가 있었다.
"우리의 자유와 평화는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이 자유와 평화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북한의 만행 또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념식이 끝나고 푸른누리 기자단은 양만춘함을 견학하였다. 먼저 양만춘함 소개 영상을 보았다. 양만춘함은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이어받고자 양만춘 장군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또한 길이가 135m, 무게 3600톤으로 승조원은 230명이다. 그리고 헬리콥터 2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바다에서는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다고 하니, 그 엄청난 규모에 푸른누리 기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양만춘함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박동선 함장님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함장님께서는 실제로 제1연평해전에 참전하셨다고 한다.
Q. 양만춘함에 있는 무기의 종류는 어떻게 되나요?
A. 공중을 공격하는 대공미사일, 수중을 공격하는 어뢰, 해상을 공격하는 해상미사일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무기가 있지만 군사 기밀이므로 새어 나가면 안 되니까 비밀로 하겠습니다.
Q. 해군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해군이란 우리나라의 영해를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바다가 땅보다 약 3배 정도 넓고, 지켜야 될 것도 많으며, 생산성도 더 높습니다. 그래서 영해를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해군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Q. 양만춘함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양만춘함은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에서 북한 배나 북한 항공기가 우리나라에 침범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사이에 선박이 불법으로 들어와 우리나라 고기를 함부로 잡아가는 일을 하지 못하게 지키는 일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여객선을 포격하거나 납치하는 일을 막으며 호송작전을 하고, 3교대로 나누어 하루 8시간씩 감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한 후에는 배를 한 바퀴 둘러보고 배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기념촬영을 하고 천안함과 제2연평해전에 대한 영상을 보러갔다. 특히 제2연평해전에 관한 영화에서 참수리 357호정의 군인들이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영상을 시청한 후 천안함으로 이동했다. 천안함은 두 동강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은 떨어져 나가기까지 했다. 그것을 보니, 천안함이 침몰했을 당시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초조해하고 두려워했을지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함수는 침몰하는 데 시간이 있어 전사자가 1명뿐이었지만, 함미는 4분 10 초만에 침몰했기에 많은 군인들이 전사하였다.
이번 탐방은 나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해군 제2함대를 다녀와서 우리나라의 영해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 그래서 해군 아저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또한 천안함 46명 용사들과 참수리 357호정 6명의 호국영령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평화는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감사하는 마음과 애국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아형 독자 (목포청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