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 동행 취재 기자단 모집 글을 봤을 때 저에겐 이번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이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잠시 뿐.. 저의 손은 앙드레 김 선생님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하며 질문 목록을 하나 하나 적어가기 시작 했답니다. 패션 디자인은 평소 만화로도 많이 그리며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라 이번 동행 취재 인터뷰를 꼭 해 보고 싶었어요.
막상 푸른누리 편집진께 전화를 받았을 때는 잘 모르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제가 꼭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잘 전달 되었던 것 같습니다.
6월 11일 오전부터 설레는 마음을 안고 4교시 수업을 마친 후 선생님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와 세계 최고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이 계신 아뜰리에를 방문했습니다.
하얀 건물 외벽과 문 앞의 작고 섬세한 조각상들을 보며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질문 목록을 점검 하고 있을 때 같이 동행 취재 하게 된 네명의 기자들도 속속 도착 했습니다.
![](http://17cwd.kidnews.pa.go.kr/kidclub/remote_view.php?data_path=L2lwcmVzcy9pcHJkYXRhNy9lMy9zY2hvb2wucHJlc2lkZW50LmdvLmtyX3BhcGVyL2NuZXdzLzUzNTA0N2FkYmUyY2JlMTA0MDAzNmE4NjU5NmEwOWU1LmpwZw==)
인터뷰 예정 시간이 다가 오자 푸른누리 편집진들과 푸른누리 기자들은 다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건물로 들어 갔습니다. 화사하고 눈이 부신 벽지와, 아기자기한 여러 장식품과 모형들은 앙드레 김 선생님의 예술적 감각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았어요.
잠시 후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 나타나셔서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반겨 주셨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은 후 동행한 푸른누리 기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에 이어 화기애애한 인터뷰가 시작 되었답니다.
처음 질의서에도 제가 궁금했던 질문이 있었는데 이 질문은 정소정 기자님이 해주었답니다. 앙드레 김 선생님 하면 딱 떠오르는게 항상 흰색 의상을 즐겨 입으시는데 그 이유가 겨울에 내리는 하얀 눈을 보시고 아름다움을 느껴서라고 답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끼는 애완견도 흰색이라고 덧붙여 말씀하셨어요.
지금까지는 그냥 단지 흰색을 좋아 하셔서 그러지 않을까 단정했지만 앙드레 김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오랫동안 좋아하는 색상을 유지하고 계시다는 것이 무척 존경스러웠어요.
실패와 좌절,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키며 극복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그 동안 실패와 좌절도 겪으셨을텐데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실패와 좌절은 일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좌절과 실패를 극복하는데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는 "가끔 의상에 큰 아쉬움을 느끼고 그럴때는 그 아쉬움을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키면서 최선을 다하여 의상을 만들었다" 말씀하셨습니다.
![](http://17cwd.kidnews.pa.go.kr/kidclub/remote_view.php?data_path=L2lwcmVzcy9pcHJkYXRhNy9lMy9zY2hvb2wucHJlc2lkZW50LmdvLmtyX3BhcGVyL2NuZXdzLzE2YzQ0NDY0Mzk3ZjJkNjZlMDUyYzdmZTI1MTg5OTM2LmpwZw==)
해외 패션쇼에서 인정받았을 때가 가장 보람
또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디자이너이시지만 마이클 잭슨 같은 세계적인 스타도 할아버지의 의상을 입을 정도로 세계에서 인정 받고 계십니다.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 스스로 가장 자랑스럽거나 행복할 때는 해외 패션쇼에서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 만드신 옷 세벌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을 때라고 하셨습니다.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세계 평화아동 축제 아동평화대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는 바쁘신 중에도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봉사활동은 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보람된 일이라 하시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도 고마운 일이라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앙드레 김 선생님의 훌륭한 일들을 이번 기회에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 드릴 수 있어 속으로 많이 기뻤습니다.
동행한 네명의 기자들의 질문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차근차근 질문에 답해 주신 앙드레 김 선생님께서는 마지막으로 푸른누리 독자들과 친구들에게 항상 주위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진실된 마음을 지니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기자들의 이름을 직접 써 주시며 싸인을 해주시고 기자단들을 위해 화려한 의상도 보여 주셨습니다.
이번에 동행 취재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을 뵙고 소중한 경험과 말씀을 직접 전해 들어 무척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장하며 인터뷰에 임했던 처음 마음과는 달리 선생님께서 인터뷰 내내 따뜻하고 인자하신 미소로 말씀해 주셔서 편안하게 인터뷰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앙드레 김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