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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호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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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림 나누리기자 (서울고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60 / 조회수 :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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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신비로운 능력을 갖는다면?- 메신저(Messenger)

여러분은 혹시 레몬기사단을 아십니까? 비룡소 레몬기사단은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서평을 남기는 활동을 하는 도서 탐험대와 같은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기자는 제 7기 레몬기사단의 일원이 되었으며, 레몬기사단의 첫 번째 미션은 바로 책 ‘메신저’를 읽고 서평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책에 비해 읽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메신저는 로이스 로리의 작품으로 <기억 전달자>, <파랑 채집가>에 이어 출간된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며,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문학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다음은 기자가 서평으로 쓴 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메신저’ 서평 속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메신저, 모두들 메신저가 무슨 의미인지는 알고 계십니까? 메신저는 바로 전달자란 의미입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멧티가 그런 전달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는 나중에 다른 새 이름은 얻지만 멧티는 메신저란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 합니다. 멧티가 살고 있는 곳은 지금 우리와 사는 곳과는 동떨어진 신비로운 마을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각자 하나씩의 모험담을 가지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멧티는 점점 변해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알아챈 멧티는 맹인 아저씨에게 딸 카리를 데려오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딸을 데려오기 위해 자기를 적대시 하는 ‘숲’ 을 건너가야만 하는 멧티, 과연 멧티는 어떻게 될까요?


메신저를 읽으면서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분위기가 이 책의 배경과는 잘 어울리지만 말입니다. 메신저는 한 번 그 내용 속으로 들어가면 끝까지 다 읽기 전에는 빠져나올 수 없는 그런 흥미로운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는데, 우리 사회와 한 마을에 대해서, 또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숲 전체를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으로 여깁니다. 숲이 사람을 해칠 수도 있고, 경고를 줄 수도 있다는 단락을 보며 ‘그런 방법을 이용해 긴장감을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해치는 숲, 신선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메신저’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이름에 관한 것입니다. 메신저에서는 사람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도자, 치유자, 전달자, 조언자 등 간접적인 형태로 나타냅니다. 사실 그런 이름 때문에 지도자와 조언자가 헷갈려 ‘책 내용이 정말 이상하게 전개되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름의 형태도 이 책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합니다.


메신저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약 내가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 또한 메신저만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생각의 울타리를 넓혀준다는 것,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것.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메신저’ 2권은 1권과는 다른 어떤 내용이 실렸을지 벌써부터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책 메신저에서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하나씩의 신비로운 능력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 내가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저만의 방식대로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또, 저희 가족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질문 : 내가 만약 신비로운 능력을 갖는다면?


기자의 답변 : 만약 내가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 된다면 나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선택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설득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지도자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와 생각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정확한 이유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그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물론 내 주장이 옳을 경우에만 적용되게 할 것입니다. 만일 그런 능력을 갖게 된다면 북한과 남한을 통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쟁 직전까지 놓인 미국과 이란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세상의 모든 싸움도 말로 해결함으로써 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물론 말 뿐인 사회는 용납할 수 없겠지만, 무엇인가를 지키기로 약속했다면 그에 따른 행동도 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 말입니다.


기자의 어머니(이 성숙)의 답변 : 마음에 평화를 주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남에게 마음의 평화를 줌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남아있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 능력을 통해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기자의 아버지(김 성우)의 답변: 물고기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요즘 우리 가족은 물고기 키우기에 빠져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물고기를 한 마리도 낙오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또 그 능력을 가짐으로써 아픈 물고기들을 치료해주고 싶기도 합니다.


기자의 언니(김 예진)의 답변: 내가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내 몸 주위로 방어막이 생겨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런 능력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방어막 안에서 안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능력이 내게 있다면 불에 탄 집에서 아이를 구조하거나 칼, 총을 드는 강도들을 잡는 등 보통 사람들은 해내지 못할 그런 멋진 일들을 해낼 것입니다. 방어막 능력이 실제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기자의 동생(김 수빈)의 답변: 시험을 볼 때 시험지에서 답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언제든지 100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진짜 실력은 알지 못하므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서평은 처음 작성해보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기자의 방식대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서평에다가 기자만의 독후활동을 껴 놓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서평만을 중심으로 올려야겠습니다.

김미림 나누리기자 (서울고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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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2-28 13:30:25
|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2-02-29 12:06:48
| ‘메신저’ 정말 재미있는 책 같아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꼭 읽어보고 싶어요. 추천합니다 ^^
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2012-03-02 18:46:31
| 정은교, 허린 기자님!^^ 모두 고맙습니다. 메신저, 정말 재미있는 책이에요. 꼭 허린 기자님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두 분 모두 제가 응원할게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4-30 21:07:24
| 메신저란책 읽어 보아야 겠어요.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이라니 정말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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