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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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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5 / 조회수 :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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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행복하게, 나 자신은 즐겁게 살고 싶은 마음.


요즘 어린이들은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정말 대단하다. 아이돌 가수에게는 더욱 열광적이다. 음반을 사 모으기도 하고 편지나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아이돌 가수의 팬클럽에 가입하기도
한다.


요즘 시대는 인기 아이돌 공연장에서 열광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이 “쯧쯧, 뭐가 되려고."라고 말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 이젠 어른들도 아이돌 가수나 연예인에 대한 호기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아이들과 그 감정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콘서트장도 함께 관람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단지 어른들의 시각에서 아이들이 너무 지나친 관심을 갖고 지나치게 따르는 것이 학업에 방해가 된다고 걱정을 하신다. 또한 자제력을 잃고 아이돌 가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며 흥분하는 경우가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사실 어떤 일이든지 한쪽면만 들춰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지나친 경쟁 속에서 성공을 위해 달려가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성장을 하면서 점점 지켜야 할 규칙과 얽매인 틀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대상을 향해 설렘을
느껴보고 즐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일은 분명 활력소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들도 한때 스타를 향해 열광하며 콘서트장을 누비고 다녔어도 지금은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일하시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신다고 본다. 그래서 아이돌에 열광하는 초등학생들도 성장하며 경험하는 모든 것들 중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면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


푸른누리 기자 청와대 초청 행사 때에도 티아라 언니 가수들이 출연해서 행사의 순간을 멋지게 기억할 수 있었다. 또한 작년 모 방송국의 드라마에 아이돌 가수가 출연해서 큰 인기를 모았을 때 그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관람을 했었다. 올림픽 공원에는 콘서트 시작하기 몇 시간 전부터 정말 엄청난 팬들이 몰려들어 당황한 기억이 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나이가 지긋한 아줌마들까지 세대를 구분할 수 없었다. 웅장한 콘서트장에서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아이돌 가수를 직접 볼 수 있어 흥분되었고 음악과 춤에 한껏 소리를 지르며 아이돌 가수의 두 시간 여의 공연에 어울리다 보니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빠듯한 학원 일정으로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자유롭고 특별한 경험을 했었다. ‘오늘을 즐겼으니 내일은 다시 열심히 생활해야겠다.’ 라는 의욕도 생겼었다.


처음 만난 사람도 좋아하는 대상이 같다는 이유로 모두 친구처럼, 언니처럼, 엄마처럼 대하게 된다. 정말 한 마음으로 이렇게 쉽게 많은 사람들이 뭉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기만 하다.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되었을 때는 SS501의 김현중이란 아이돌 가수의 팬미팅에도 가 보았고 직접 악수도 하고 싸인도 받았다. 너무 조각 같은 예쁜 외모라서 우리나라 사람 같지 않고 인형 같았다.
김범이란 배우의 팬미팅에서는 재미있는 퀴즈도 참여하고 기념품과 선물도 많이 받았다.

이런 경험들을 위해서는 물론 적잖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했다. 그래서 이런 해보고 싶은 일들을 위해 다른 시간에 더 열심히 공부했고 해야 할 일들을 미리미리 해 놓았다. 이때 느낀 점은 스스로 어떤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할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도 학교에서 친구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아이돌 가수에 대해 공감을 해보기도 하면서 때로는 다른 대상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토론도 해보기도 하면서 생각과 마음을 나누기도 한다.


평소 남을 행복하게 해주면서 나 자신은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입장에서 아이돌 가수들이야말로 그런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이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관심의 대상이 다를 수 있으니까 그러할 것이다.


서로의 관심의 대상에 열정을 가지는 정도의 차이를 두고 옳다, 그르다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즐기고 표현하는 과정과 방법이 지나쳐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그래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도 있다.

윤지혜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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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2-02 19:35:12
| 어른들이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연예인을 좋아해야겠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다른 일들도 해야할것 같아요. 항상 학생인것을 잊으면 안될것 같아요. 윤지혜기자님 잘 읽고 갑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12-02 23:43:30
| 제 주변의 친구들중 연예인에 너무 빠져서 일상 생활을 연예인과 같이 하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너무 빠지는것은 좀 주의해야 할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12-03 17:54:36
| 저도 빅뱅을 좋아하는데....앞으로는 조금 자제해야겠어요
정은지
묵호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2-04 21:45:14
| 기사 잘 읽고 가요 ~ 요즘 아이돌에 대한 우리들의 생활을 잘 나타내어주었네요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0-12-06 09:17:40
| 지혜기자, 채택 축하해요^^ 저도 이 칼럼 썼는데, 저는 문제점에 관하여 썼습니다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12-07 10:56:18
| 연예인은 팬심으로 좋아하는 것은 좋지만 연예인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공부와 자기의 생활을 생각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몇 몇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07 20:36:40
| 저는 연예인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데 제 동생은 거울만 보면 춤추고, 노래나오면 춤춰서 그것이 조금 화가납니다.
김지은
성주중학교 / 1학년
2010-12-10 20:51:51
| 공감할수 있는 기사 같아요^^ 저도 아이돌가수에 열광하는 면에서 좀 반성해야겠네요..
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12-15 00:48:38
|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깨우침을 주는 기사예요~
김현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2-02 09:51:15
| 기사 잘읽었습니다. 내가 무언가 할때 학생이 해야할 의무를 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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