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교육축제가 열렸어요!

지난 11월 19일 미원초등학교에서 ‘제 5회 미원 교육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축제는 여러 행사가 함께하는 축제입니다. 각 반에서 준비한 학예발표회와 학습결과물 전시회, 또 방과후 특기적성 교실의 발표회까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미원초등학교는 총 학생이 300여 명 되는 작은 학교입니다. 하지만 유치원 동생들과 장락분교, 위곡분교의 친구들까지 모여서 올 해에는 총 26개 팀의 발표회가 준비되었습니다.

　
미원 어린이들은 오전부터 각 반마다 연습을 하고 오후가 되자 드디어 학부모님들께서 모이셨습니다.올 해에는 오후 4시부터 학예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농사 짓는 학부모님들과 일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셔서 더 많이 구경오시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인지 올 해에는 아주 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자리를 꽉 채워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미원초등학교 체육관이 시끌시끌해졌습니다. 체육관 벽에는 그 동안 우리들이 수업시간마다 만들어 낸 학습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우리 솜씨를 학부모님들께 뽐내는 자리였습니다.

마침내 학예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교장선생님의 말씀으로 개회식이 있고 6학년 최예인(전교회장), 신영애(전교부회장), 5학년 김민진(전교부회장) 어린이의 사회로 학예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발표는 위곡분교 친구들의 스포츠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신나는 댄스가 끝나고 귀여운 유치원 동생들의 율동으로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습니다. 이어서 2학년의 수화 공연, 인형극, 3학년의 리코더 합주, 다문화 합창, 1학년의 음악줄넘기, 노래극, 4학년의 음악 줄넘기, 난타공연, 5학년의 합창, 카드섹션, 6학년의 연극, 난타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또 푸름반 친구들은 ‘여행을 떠나요’를 합주로 보여주었고, 장락분교의 풍물놀이와 위곡분교의 음악 줄넘기도 있었습니다. 방과후 교실 발표회로는 스포츠 댄스팀, 발레팀, 플룻, 바이올린팀, 락밴드팀, 사물놀이 팀 등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를 위하여 우리들은 한 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막상 무대에 올라서 떨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찾아주신 부모님들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힘을 내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준비하였고, 각 반마다 다른 공연을 준비해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연되었습니다.

한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학부모님들은 많은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미원 어린이들도 다른 반의 공연에 흥겨워하면서 박수를 쳤습니다.

저녁 늦게 모든 공연이 끝났습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아쉽게 학교를 나섰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미원 교육축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예린 독자 (미원초등학교 / 5학년)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12-07 17:00:41 | 축제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