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독자 (서울방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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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는 김치뿐만 아니라 떡볶이 등 여러 종류의 한식에 대한 우수함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치는 항암효과와 같은 건강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수한 김치지만 그 매운 맛 때문에 서양인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주변의 외국인들의 김치에 대한 정확한 생각을 들어보려고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먼저, 예상 외로 김치의 매운 맛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다소 많았습니다. 서양식인 패스트푸드와 달리 김치는 특별한 맛을 갖고 있으며 김장을 할 때에도 그 과정은 땀이 섞인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맵지만 톡 쏘는 맛 덕분에 입맛이 없을 때에도 강력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김치의 매운 맛을 힘들어 하는 외국인에게 김치를 맵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역시 김치의 매운 맛이 서양 음식의 느끼한 맛을 감싸 줄 수 있어서 여러 레시피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특별했던 것은 오믈렛 안에 김치를 넣어 요리하는 것입니다. 레시피는 계란 사이에 김치를 넣는 것입니다. 계속 먹으면 느끼한 맛이 감도는 오믈렛이 매콤한 김치와 만나서 그 맛을 더욱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또한 김치 피자, 김치 햄버거, 김치 샌드위치 등 김치의 매운 맛을 약하게 하기 위한 방법들이 많았습니다.
만약 김치가 맛있지만 건강에 좋은 부분이 없었다면 김치를 좋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지금보다 많이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는 건강에 좋은 김치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외국인도 인정하는 김치의 효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또 어떤 외국인은 멕시코 음식을 예로 들며 김치가 매워서 좋은 것이 아니라 멕시코 음식과는 달리 매콤하면서 대단한 맛을 갖고 있으며 건강을 생각한 음식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게 어떤 김치에 대한 개발을 원하는지 질문을 했습니다. 보통 대답은 고추의 비율을 낮게 하는 등의 매운 맛을 약하게 하는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운 맛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은 오믈렛 안에 넣은 김치나 달걀과 함께 먹는 김치를 개발하는 것을 원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오믈렛은 김치의 매운 맛을 더 강조시켜주고, 김치는 오믈렛의 느끼함을 약화시켜 가장 멋진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놀라고 있는 음식인 김치를 만든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김치에 관한 행사들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행사들에 참여해서 배운 정보들을 외국인에게 소개시켜서 김치를 홍보하는 것도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언젠가는 모든 세계인이 먹는 김치가 다양한 종류로 나뉘어 인기 만점 음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치뿐만 아니라 모든 한식의 번창을 바랍니다.
최정윤 독자 (서울방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