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민 독자 (포항영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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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이 붐벼서이기도 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죽도시장에서 ‘시장두부’ 가게를 운영하며 두부를 팔고 계시는 두부 아저씨. 두부 아저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트럼펫을 불며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 평소에도 몇 번씩 트럼펫 연주를 하고 계시는데, 그 덕분에 점점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신다. 트럼펫으로 ‘고향의 봄’이나 ‘작별’ 등의 동요를 부시고 계시는 두부 아저씨. 트럼펫을 불다가도 손님이 오면 두부를 팔고, 그리고 나서 다시 트럼펫을 연주하고 계신다.
시장 안에서는 점심을 먹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국수 한 그릇으로 대충 점심을 때우곤 하는데 이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가 서로 오고 간다.
그런데 요즘 두 대형마트가 죽도시장 근방에 들어서면서 상인들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대형마트끼리 경쟁을 하고 있고, 그 중간에서 애매한 죽도시장 상인들만 골치를 앓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인들도 이런 각자의 꿈을 이룩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김찬민 독자 (포항영흥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