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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 7월 7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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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풍력발전

인류가 문명생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문명을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화석에너지를 대신할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데 힘을 모았고, 적은 비용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원자력 발전은 원자핵이 분열해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방식이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은 에너지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많은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원자로의 안전 문제는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쓰나미(지진성 해일)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의 누출로 주변 국가들까지도 방사능에 대한 공포감을 갖게 만들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우리나라에 방사능비가 우려된다는 뉴스를 듣고 그동안엔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 한 개만 쓰고 학교에 갔지만, 방사능비를 맞으면 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그날은 우비와 장화도 신고 우산도 쓰고 학교에 갔다. 놀라운 건 나만이 아닌 대부분의 친구들이 나처럼 비 한 방울 맞지 않으려고 완전무장을 하고 학교에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인체에 무해한 비가 내렸다고 알리면서 사람들을 안심시켰지만 비가 내리는 날이면 여전히 사람들은 방사능비를 걱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렇듯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사람들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안전을 위협받지 않으면서 공해도 없고 적은 비용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말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총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는 1%밖에 되지 않는다. 화석에너지는 언젠가는 고갈될 게 분명하고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신재생에너지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후에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고 특히 덴마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풍력발전이다. 풍력발전기는 바람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로서 풍력발전기의 날개를 회전시켜 이때 생긴 날개의 회전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풍속이 세고 풍차가 클수록 더 많은 풍력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풍력발전기의 발전량은 아무래도 바람의 세기와 풍차의 크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저지대보다는 고지대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높은 곳에 있는 발전기가 낮은 곳보다는 발전량도 많이 생산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고지대로서 고랭지채소재배와 목축업을 하는 강원도지역에 풍력발전대단지를 많이 만드는 게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에 가장 좋은 이 지역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고지대에 풍력발전기를 세우겠다고 높은 산을 찾아 일부러 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고르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아 풍력에너지를 생산한다면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지역민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전문가들은 입지조건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들을 철저히 따지고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지난겨울부터 올봄까지 전국적으로 유독 바람 부는 날이 참 많았는데 바람 속을 걸을 때마다 느낀 것은 이 모든 바람을 다 풍력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안전이 걱정인 원자력발전소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에너지를 쓸 수 있을 것이다. 풍력발전기는 자연에서 얻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우리가 환경만 잘 보존한다면 연료와 폐기물 오염 걱정없는 청정에너지를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청정에너지는 앞으로 인류에게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 곳곳 특히 풍향이 우수한 해안 및 산간지역에 설치한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아닌 풍력발전단지가 조성이 되면 바람만 잘 활용해도 우리나라 총 전력 생산량의 28.9%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을 풍력발전기가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는 바람을 몸으로 맞지 말고 친환경에너지를 만드는 녹색에너지 풍력발전기에 저장해 에너지를 생산한다면 바람에 우산이 뒤집히고 치마가 펄럭여도 속상하지 않을 것이다. 바람이 에너지를 만들어주니 바람만 불면 고마운 마음이 들 거라는 생각이다. 풍력발전기로 우리나라 소비 전력을 대체한다면 온실가스배출 감축은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에너지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예산을 절약하고, 각 가정에서도 가계 부담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나이 23살이 되는 10년 후에는 청정에너지 풍력발전단지로 친구들과 여행을 가야겠다. 그래서 풍력발전기로 더 살기 좋아진 대한민국을 만나고 싶다.

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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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6-16 17:43:18
| 채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도희
일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6-30 19:35:13
| 와~아!기사를 정말 잘 써요! 마치 과학책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추천하고 갈께요.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07 12:57:20
| 김도희 기자님, 고맙습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7-20 19:15:47
| 풍력발전에 대하여 정말 자세하고 알기쉽게 잘 쓰셨네요. 태풍으로 인하여 걱정을 많이하는데, 이걸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21 11:33:16
| 정최창진 기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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