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련 독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1158
6월 29일, 제2연평해전 9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희생으로 지킨 영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장병들의 희생으로 지킨 영해, 우리가 좀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는 푸른누리 기자단뿐만 아니라 각 학교에서 온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도 많았다.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제창을 시작으로, 제2연평해전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곧이어 김황식 국무총리께서 헌화를 하셨다.
헌화가 끝나고 기념공연이 있었는데 특별초청으로 오페라 공연단과 하얀 해군복을 입은 악단이 연주를 하였다. 이 연주에 실제 대포를 사용해 음향효과를 넣은 부분이 있었는데 고요하고 웅장하며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부분에서 불꽃이 무대 위로 솟구치며 "쾅쾅" 대포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중간 중간 대포소리가 나오면서 불꽃이 초록, 주황으로 색깔을 바꾸며 솟구쳤다. 연주를 들으면서 내가 정말 제2연평해전에 있었던 장병이 된 느낌이었다. 멋진 하모니가 끝날 때 큰 대포소리와 함께 기다란 종이가 눈앞에 너울너울 날아왔다. 기념공연이 끝나고 모두 일어나 ‘바다로 가자’라는 노래를 부르고 기념식은 끝이 났다.
다음으로 양만춘함 견학으로 본격적인 해군 제2함대의 탐방이 시작되었다. 먼저 우리가 견학할 양만춘함의 함장께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고 비디오를 시청하였는데, 해군 역사부터 양만춘함의 유래, 양만춘함의 전투장비, 시속, 길이, 무게, 마력 등도 알 수 있었다.
양만춘함의 유래는 고구려 시대의 명장 양만춘 장군이 당태종이 30만 대군을 이끌고 왔을 때 승리를 거둔 멋진 역사를 이어받아 그의 존함을 따 양만춘함이 되었다고 한다. 양만춘함은 공중, 수상, 수해 모두 수비하고 공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A급 함이라고 한다.
이보련 독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