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양만춘함, 가슴 아픈 천안함

지난 6월 29일, 푸른누리 기자 60명이 해군 제2함대 사령부로 향했다. 푸른누리 기자단이 가장 먼저 간 곳은 ‘제2연평해전 9주년 기념식’이었다. 제2연평해전이란 남북 간 정규 병력이 영해 접점지역에서 서로 맞붙은 전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북한의 영해 침범을 물리치고 북방한계선을(NLL)을 지켜 승리한 해전이다.

기념식은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제2연평해전 용사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기념사, 기념공연, 기념노래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실제로 제2연평해전에 참전하셨던 권기형님과의 간단한 인터뷰가 있었다. 권기형 용사는 제2연평해전 당시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총을 놓지 않아 북한군을 퇴각시켰으며, 그로 인해 왼손가락 전부를 잃었답니다.

Q: 다시 그 상황(제2연평해전)으로 돌아가신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A: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더 잘 싸우고 싶다.

간단한 인터뷰가 끝나고, 푸른누리 기자들은 양만춘함으로 향했다. 양만춘함에서는 제일 먼저 양만춘함의 함장님을 만나 뵈었다. 함장님은 양만춘함에 대하여 푸른누리 기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하나하나 대답해 주셨다.

Q: 양만춘 함은 무슨 일을 하나요?

A: 양만춘함은 서해바다를 지킵니다. 서해 바로 옆에 수도가 있어, 바다를 지키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주임무는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를 감시, 경고, 대응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어선을 지키고, 불법으로 들어온 중국 어선들을 내쫓는 일을 합니다. 만약 북한이 쳐들어 왔을 경우, 첫째로 경고사격. 둘째로 더 세게 경고사격을 합니다. 그래도 계속 있으면 마지막으로 위협사격을 합니다.

Q: 양만춘함에는 어떠한 무기들이 있나요?

A: 무기를 3종류로 나누자면 공중에는 대공미사일, 수상에는 해상미사일, 물속에는 어뢰가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끝내고 배 안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식사를 끝낸 뒤 푸른누리 기자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양만춘함에서 취재를 마쳤다.

양만춘함에서 취재를 마친 뒤, 푸른누리 기자들은 천안함과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살펴본 후 각자 집결지로 돌아갔다. 즐겁고도 아쉬웠던 해군 제2함대 탐방! 정말 뜻 깊었던 취재 같았다. 해군아저씨!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아 기자 (아람초등학교 / 5학년)

이규은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2011-07-07 17:55:31 | 배 안에서의 식사가 저는 기대되네요ㅋ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7-08 15:47:26 | 양만춘함이 든든하게 서해바다를 지켜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지네요. 좋은 경험을 하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