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2호 7월 7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진재호 기자 (서울행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1 / 조회수 : 966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머나먼 곳, 아프리카로의 새로운 미술여행


우리나라와는 조금 먼 곳, 아프리카의 미술을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이집트 작품 같은 것은 많이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아프리카의 여러 다른 나라 또는 여러 부족들의 작품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아프리카의 다양한 그림부터 조각 작품까지 볼 수 있는 아프리카 미술전이 지난 6월 30일부터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미술관 관장이며 이번 전시를 담당하는 철학박사, 정해광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푸른누리 기자단이 미술전으로 출동했다.

우리는 아프리카인들이 조각한 조각 작품들을 보면서 정해광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아프리카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씨종자가 들어있는 함에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1년에 한 번 정도 열리는 마을 축제가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무도회의 역할을 하는데, 그 중 남자가 사귀고 싶은 여자의 씨 종자함에 손을 넣어 씨를 꺼내면 숲 속으로 함께 가고 두 명의 또는 한명의 부모님이 그들이 연인이 되는데 도움을 준다. 이 후, 이 연인들은 담뱃대를 물게 되는데, 담뱃대를 무는 데에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아프리카의 중요한 정신인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Don’t say word)‘ 때문이고, 두 번째는 담뱃대의 연기가 흰색(흰색은 신을 뜻한다)이므로 담뱃대의 하얀 연기를 마신다는 것은 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연인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뜻이 담겨져있다.

하나 더 말하자면, 아프리카의 작품 중 남녀가 한 몸에 있는 작품이 있는데, 이것은 남녀가 원래 한 몸이었지만, 태어날 때 떨어져 태어나서 혼인함으로써 다시 만난다고 해석되어진다고 한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의 문화는 다양하다. 부족들 중 말리 밤바라 족의 조각의 여성은 가슴이 큰데, 큰 가슴은 곧 자기 자신과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려는 여성 정신이 들어있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의 문, 조각의 입, 대통령(대표)의 조각, 컵, 그리고 악기까지 모든 생활조각용품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정신이 담겨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문에서는 큰 짐승과 조상들의 그림이 보이는데 이는 족보 역할을 하여 후손들에게 역사를 전하게 된다고 한다. 입의 모양은 원 모양으로 아주 작게 만든 것 같은 모양이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했던 Don’t say word(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의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즉 대표 조각 중 대표인 첫째 부인의 조각은 날개 3개, 가슴 쪽으로 모인 팔들, 그리고 맑고 투명한 눈을 가지고 있고 대표의 조각 또는 귀중한 모양을 한 조각은 신의 색인 하얀색 눈을 가지고 있다. 컵은 보통 사람들이 마시는 데 쓰이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의 컵은 화해의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그 중 위에 구멍이 2개 뚫린 컵이 있는데, 이것은 아이에 대한 생각은 같지만, 남편과 부인의 생각은 서로 다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음비라라는 아프리카의 악기는 병뚜껑과 앞부분이 부러진 숟가락을 모아 만들었는데, 아주 맑고 투명하고, 실로폰과 같은 소리가 난다. 이것은 자유로운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리고 세네갈, 이디오피아 , 수단 등의 나라의 화가들이 그린 화려한 색채의 그림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을 바라보다 보면 마치 그림 속으로 빠져 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평소에 접하던 우리나라와 유럽의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과는 다른 느낌들을 대하면서 아프리카의 미술작품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아프리카 그림의 특징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해광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보는 자신의 식대로 느끼면 된다. 아프리카의 그림들을 보면 동화적이고, 누구든지 모두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자유롭고, 형식적이지 않으며, 그리는 방식이나 그리는 모습은 다르지만 소통이라는 소재는 같다."라고 하셨다.

1시간 여 간의 아프리카 미술전의 체험이 끝났다. 이번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아프리카의 미술은 단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신 사이의 소통에 대한 생각이 넓게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사람들과 지내기 힘들거나 마음의 평안함을 얻고 싶을 때가 있다면, 한번쯤 그리고 단 몇 분이라도 이 아프리카 미술전을 보고 가라고 권유하고 싶다.

진재호 기자 (서울행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1-07-07 18:52:40
| 기사로나마 아프리카의 여러 문화를 알 수 있어 좋네요. 저역시 꼭 한번 아프리카의 문화와 만나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관우
중평중학교 / 1학년
2011-07-07 22:32:27
| 지금까지 한국의예술 문화만 보다가 아프리카 문화를 보니 정말 특이한것 같아요 한번 꼭 봐야 겠어요
황은지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7-07 23:17:48
| 아프리카 미술전 꼭 가보고 싶어요.
아프리카 사람들의 자유로운 감성이 느껴지네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7-09 11:15:40
| 멋진 미술 여행하고 오셨네요~
저도 방학동안 전시회 등도 많이 다녀야겠습니다^^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7-09 14:26:46
| 아프리카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꼭 아프리카의 문화를 직접 만나보아야겠어요.
김미령
진평중학교 / 1학년
2011-07-09 17:29:23
| 아프리카 문화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진재호 기자님의 자세한 소개 덕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하고 추천합니다^^
김예진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11 23:26:59
| 아프리카의 예술을 잘 느끼고 오셨네요.
앞으로는 세계 여러나라의 미술에 댛해 알아보면서 문화도 배워야겠어요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7-12 20:08:31
| 작년 경기도 포천에 있는 아프리카예술 박물관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문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힘이 느껴졌습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채지희
상해한국학교 / 1학년
2011-07-12 21:14:50
| 그림이 정말 멋져요~ 자세하게 설명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전시회 가볼게요~
배나현
서울대현초등학교 / 5학년
2011-07-12 22:57:07
| 아프리카의 예술품은 처음인것 같아요.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윤영현
서울은천초등학교 / 5학년
2011-07-13 14:21:40
| 미술작품에 담긴 내용을 잘 설명해 주어 재미 있네요 ^ ^ 특히 씨 종자에 대한이야기가 신기하네요.
김도희
일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7-13 21:02:03
| 아프리카의 예술품이 매우 예뻐요.
실제로 보면 더 실감이 났을 텐데요.
부러워요^^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7-16 15:38:54
| 좋은 탐방을 다녀 오셨네요.
아프리카 예술품이 신비한 느낌을 가지고 있네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정재인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 / 6학년
2011-07-18 02:56:00
| 아프리카의 미술은 참 독특하네요. 다른 나라의 미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되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가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7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