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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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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장

추천 : 53 / 조회수 :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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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현명하게 대처하자

우선 장마라는 말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순우리말입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매우(梅雨)라고 표기합니다. 중국 발음으로는 “메이우”, 일본발음은 “바이우”입니다.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이 익어갈 무렵에 내리는 비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옛날 문헌에도 매우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적우(積雨), 구우 (久雨)라고 불렀습니다.

장마는 대개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중국, 일본에서는 8월초까지 극동지방에서만 나타나는 기상특징 중의 하나로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만나서 생기는 전선이 장시간 많은 비를 몰고 오는 기상현상입니다. 여기서, 전선이라 함은 서로 성질이 다른 공기와 공기간의 경계면이 지상에 닿는 것을 말하며, 장마의 특징은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오가면서 많은 비를 내리게 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많은 비와 또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자연재난으로 인해 연평균 72명의 인명피해와 1조 7,26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1조원에 달합니다. 대표적인 피해로는 2002년 8.23~9.1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246명의 인명과 5조 1,479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고, 1998년 7.31~8.18 기간동안에는 전국적으로 누적 강우량이 많은 곳은 1,202㎜의 비가 와서 324명의 인명피해와 1조 2,47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습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장마철 집중호우가 늘어나고 태풍의 강도가 강해져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여러분도 알고 있는 지난 6월 25일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안전 부주의로 9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피해와 17세대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1만여 세대가 일시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금년 여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듯 여름철 태풍과 호우로 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는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해야겠죠.

그렇다면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가정에서 준비할 사항으로 침수 시 피난 가능한 장소를 동사무소나 시청, 군청, 구청에 연락하여 알아 두고, 비상시를 대비하여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하겠죠. 장마가 시작되면 침수 피해 및 누전사고 등이 자주 발생하기에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은 미리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침수에 대비해야 하며, 주변 하수구의 배수상태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등·하교 시 많은 비가 올 때는 물에 잠긴 도로는 지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비로 인해 범람한 강이나, 배수로, 특히, 맨홀 등은 경계가 보이지 않아 추락사고가 일어나기 쉬우니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여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출입문이나 창문을 닫고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하며, 실내외 습도가 높아져 누전이나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전류가 흐르는 기기를 만질 때에는 젖은 손으로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하고 TV, 라디오, 신문으로부터 항상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 바람이 세게 불 때는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 건물에 거주할 경우 유리창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창문 가까이 접근하지 맙시다.

어린이 여러분들께서도 태풍·호우 등 기상특보 발령시 자기 생명 보호차원에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당부하지만 많은 비가 오거나 태풍이 오면 시청, 군청, 구청, 경찰관, 소방관 아저씨들의 통제에 잘 따라 주고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안전의식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난은 항상 내 주변에서 발생 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개개인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서상덕 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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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1-07-07 18:42:26
|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이 잘 소개되어 있어 많이 배우게 되네요. 특히 요즘 가장 유용한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보 주신 서상덕 과장님께 감사드려요!!
김호연
상해한국학교 / 5학년
2011-07-07 20:01:31
| 자마를 피하는 좋은 방법, 감사합니다!!! 장마로 저렇게 까지 큰 피해를 입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7-09 16:26:14
| 장미에 대비해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안전관리에 힘쓰겠습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7-10 16:12:46
| 이번 방학 시민안전 체험관으로 체험을 갑니다. 가기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영현
서울은천초등학교 / 5학년
2011-07-13 14:38:24
| 올 여름은 정말 장마가 기네요. 앞으로 태풍도 온다니 과장님의 말씀을 잘 기억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겠어요.
이현지
덕원중학교 / 1학년
2011-07-13 23:42:44
| 정말 계속해서 비가오니까 체육도 못하고 축축합니다.뉴스에선 농작물 피해에 대한 뉴스가 나왔는데 수박과 참외밭 주인 아저씨의 눈물이 마음 아팠습니다.저도 서상덕과장님의 조언대로 집에서도 안전관리를 잘하겠습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7-14 17:17:40
| 남부 지방은 장마가 끝났다고 했는데, 여기는 경북 구미인데요, 오늘도 오후부터 비가 계속 오고 있네요. 정말 미리 미리 대비하고 장마에 준비하여 장마가 고마운 비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7-15 14:29:16
| 저도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항상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기억하겠습니다....
노준호
서울안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7-20 22:04:16
| 얼마전 장마 때문에 농촌 피해가 많았는데 그때 슬퍼하던 농부아저씨의 표정이 생각나네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7-20 22:11:09
| 장~~~ 마가 끝나고 몇일 째 찌는 더위네요.. 비도 더위도 우리가 슬기롭게 극복해야 해요.
이수린
안양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1-07-22 14:10:45
| 이제 장마 끝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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