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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호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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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19 / 조회수 :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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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쟁이가 되어 버린 그 집 이야기

「그 집 이야기」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그림책 화가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그림과 미국의 유명한 어린이문학 작가 존 패트릭 루이스의 글을 담은 책이다.

집 현관 위쪽 상반에 있는 돌에 1656년이라는 숫자가 그 집이 생긴 연도를 말해준다. 오래된 언덕 위의 집이 20세기, 백 년의 기록(1900 ~ 1999)을 들려주고 있다. 100년간 벌어지는 세월의 흐름 안에서 그 집을 살다 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사라져가고, 또 어떻게 새롭게 찾아왔을까?

어느 시골 마을의 한 농가를 감동적으로 의인화 시켜서 이사, 결혼, 탄생, 죽음, 이별, 전쟁 등 각각의 해마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4행시와 그림으로 시간의 흐름과 예술풍경을 느껴봐도 좋다.


1900 ~ 1917년에 이 집은 놀러 나온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발견하여 역병과 산불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평화로운 농가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어느 여름날에 그 집에서 자란 소녀가 아가씨가 되어 군복을 입은(제 1 차 세계대전 발생 시기) 벽돌장이 청년과 결혼하여 어여쁜 아기가 태어난다.


1918년, 전쟁은 끝났지만, 그림 속에는 그녀의 슬픈 모습이 담겨있다.

1929 ~ 1936년, 다시 평화로운 집의 풍경과 농촌 배경에서도 무척 행복이 묻어나는 모습이다.

1942년, 제 2 차 세계대전이라 절망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걱정이 들었다.

1967년, 애절한 시로 마음이 애달프다. ‘ 지금 작별의 비가 내 몸을 적신다 / 여주인이 죽은 날은 나도 죽은 날 / 심장 없는 집은 이슬 없는 꽃과 같으니 / 조용히 애도의 종이 울린다 ’

1973 ~ 1993년, 집은 다시 온기가 사라진 채, 20년 째 방치되어 쓸쓸하다.

1999년, 2만 가지 이야기를 지닌 그 집은 현대적인 감각의 손길이 느껴지는 전원 호화주택으로 새단장되어, 하인들의 정다운 손길을 듬뿍 느끼면서 다시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이렇게 책 속에 담겨 있는 숨겨진 생각을 찾아가다 보면 감동, 재미 그리고 여운이 감돌 것이다. 보통의 책보다 큰 사이즈에 페이지를 꽉 채운 그림, 이 책이 들려주고 싶은 의미를 다 이해하는 데는 시간과 생각이 더 걸릴 것 같다.

책 정보 : ‘그 집 이야기’ / 존 패트릭 루이스 저 / 사계절출판 (2010)


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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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2-02-16 21:09:21
| 책속에서 잊혀져가는걸 보는재미가 있는 책이네요 .기사 잘 읽었어요 추천 꾸욱..
조용우
부산감천초등학교 / 5학년
2012-02-19 08:01:21
| 책을 보면 그림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이보면 더 재미 있고 흥미로울 것 같아요. 남윤성 기자님 잘 읽었습니다! 추천!!!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2-02-19 17:32:31
| 윤성 기자님, 이번 호에 좋은 영화와 좋은 책 소개해주셨네요. ‘그 집 이야기’ 한번 사서 봐야겠어요. 추천 드려요^^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2-02-20 16:17:23
| 이 책은 아직 보지 못했어요. 남윤성 기자님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되었네요. 남기자님, 올해에도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2-28 13:33:11
|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꼭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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