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꿈을 이룬 뽀로로
지난 2월 9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뽀로로 제작사인 (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에 다녀왔다. 뽀로로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기 위해서였다. 대회의실에서 ‘아이코닉스’가 만든 애니메이션들의 오프닝 동영상을 보고 나니 뽀로로의 기획자이자 아버지, 최종일 대표 아저씨가 들어왔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그동안 뽀로로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했고, 최종일 대표 아저씨는 자세히 답변해 주었다.
Q1. 뽀로로를 북한과 함께 만들었다는 기사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A: 북한과 같이 만들었어요. 뽀로로는 아이코닉스뿐만 아니라 오콘, SK브로드밴드 등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Q2. 뽀로로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A: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자식 같아요.
Q3. 뽀로로가 ‘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성공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내용이 재미있고 캐릭터가 귀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보지 못한 친근한 캐릭터이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더욱 인기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Q4. 일하시면서 가장 힘드신 적이 언제였나요?
A: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몸은 지금도 힘들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이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은 힘든 적이 없었어요.
다음으로 푸른누리 기자단은 사무실 곳곳을 견학했다. 이곳에는 뽀로로 캐릭터로 만들어진 여러 가지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상품들이 많았다. 그 중 뽀로로 우표도 있었는데, 50만 장을 발행했지만 10일 만에 모두 팔렸다고 한다. 뽀로로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을 둘러보고 난 뒤, ‘에이스 하드-엔드3’라는 건물로 가서 뽀로로의 제작 과정을 보았다. 여러 직원들이 컴퓨터로 이것저것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중 몇 명에게 가서 궁금한 것을 질문했다. 그림에 빛을 넣어 입체감을 살려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눈 먼지를 만들어 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원래 애니메이션은 동작 하나를 나타내기 위해 그림을 여러 장 그려야 하는데, 3D는 한 장만 그려서 컴퓨터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동작을 넣어주면 된다고 했다. 이런 것을 ‘콘티’라고 했다. 뽀로로를 제작하는 곳에 가 보니,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뽀로로 한 편을 만드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뽀로로가 더욱 성장하여 미국 시장에도 수출하길 바라며, 뽀로로 파이팅! 하늘을 날아다니길!
노영지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