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문 독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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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서울국립과학관이 꽤 가깝습니다. 걸으면 5분 정도의 거리 입니다. 이번에 서울국립과학관에서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촬영한 뉴욕자연사박물관의 기후변화체험전을 모방하여 특별전시관에서 ‘뉴욕자연사 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꼭 관람해야 겠다’ 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푸른누리의 전화인터뷰를 받고 7월 2일, 서울국립과학관 특별전시관의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을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실내를 취재하는 것이라 별 어려움 없이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한 기자 2명이 더 모이고, 푸른누리 기자 3명은 안으로 들어가 가이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저는 녹고 있는 남극 빙하를 모방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순간적으로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겠지?’ 싶었습니다. 제 생각이 옳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펴 보았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나무를 많이 심고 타인에게 기후 변화의 위험성과 우리가 할 일을 알린다는 등의 실천사항 등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변화하는 자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대기, 빙하, 바다, 그리고 땅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불안정한 대기로 가뭄과 홍수가 일어나고, 빙하가 녹는 것을 막아주는 빙붕이 녹아 버려 동시에 빙하가 녹아 그곳의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바다의 산호초가 죽어가고, 산불 등의 자연 재해가 일어나는 땅은 끔찍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바로 ‘기후변화’라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풍력, 원자력, 수력 등의 청정 에너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청정 에너지는 에너지를 절약해 주지만, 소음 등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 점이 안타깝기는 하였지만, 결국 많은 나라들이 청정 에너지를 선호해 미래에는 널리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6도만 더 올라가도 세계는 큰 일이 난다고 합니다. 그것을 우리 ‘한국’의 가상 모습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와 지하철이 모두 잠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그 높은 곳에 위치한 남산한옥마을이 잠겨 버려 아이들이 둥둥 떠 있는 지붕 위에 앉아 떨고 있었습니다. 꿈같은 무서운 일이지만, 우리가 이대로 에너지와 자원을 낭비한다면 가능해질 수 있다고 가이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 층에서는 서울시관을 제일 먼저 만나 보았습니다. 서울시관의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전기 자동차였습니다. 지금은 전기 자동차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미래에는 전기 자동차가 대중화되어 대기를 오염시키지도, 에너지를 낭비하지도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 다음에는 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기자들은 기자들의 힘을 통해 움직이는 운동 기구로 가상으로 숲에 나무를 심고, 탄소를 없앴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타면서 산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미래에 쓰일 자전거를 타 보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체험활동이었지만, 미래를 생각하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색 문화관과 녹색 기업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친환경 제품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녹색 습관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 모든 것들을 직접 실천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기후의 변화는 단지 시각적으로 무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끔찍한 인류의 미래를 끌고 있었습니다. 단 6도가 인류를 고난으로 끌고 있었습니다. 지구를 위험의 시기에 빠뜨린 것도 우리 사람이지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주인공도 우리 사람들입니다.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두들 동참했으면 합니다.
최정문 독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