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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호 8월 2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공지민 기자 (서울발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7 / 조회수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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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땅, 백두산 여행기

7월 16일 월요일부터 7월 19일 목요일까지 백두산, 장춘/북파 여행을 다녀왔다.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 아닌 할아버지, 할머니, 사촌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해외여행이라 기대도 되었다. 16일 월요일 여행 첫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 대신 지하철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철도 내에는 캐리어를 들고 있는 사람도 꽤 많았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어렸을 적 태국에 갔다 온 후 방문하는 인천국제공항이다. 웅장하고 거대한 규모를 가진 인천국제공항을 보고 설렜다


비행기를 타고 장춘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우리나라 공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숙소는 백두산 근처에 있었는데 이도백하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장춘에서 이도백하까지 6시간~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 저녁을 먼저 먹기로 하였다. 저녁은 현지식이라고 하지만 향신료를 빼고 최대한 한식과 비슷하게 조리한 음식이었다. 맛은 한국에서 먹는 것에 비하면 별로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도백하로 가던 중 기이한 광경들을 많이 보았다. 트럭에 돼지를 잔뜩 싣고 가는 차도 있었고, 우리나라 택배 트럭 같은 큰 트럭에 무언가를 가득 싣고 가는 차도 보았다. 구덩이에 빠진 차도 있었다.


그렇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고로 불에 타고 있는 차 옆을 지나간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에선 이런 구경을 하기 힘들지 않을까? 도로에서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한 탓에 12시, 한국 시간으로 1시쯤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다. 내일은 백두산 천지를 보러가기 위해 5시에 일어나야하니 빨리 씻고 잤다. 평소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나지만 힘들었는지 금세 잠이 들었다.

17일 화요일, 여행 둘째 날. 다섯 시에 이른 기상을 했지만 백두산을 보게 될 것이란 기대감에 피곤하지 않고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백두산은 길림성 동남부에 위치한 해발 2.744m의 산이다. 민족의 영산으로 우리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 산이다. 백두산을 본다고 하면 아마 1박2일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녀간 코스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갔던 코스는 그 코스가 아니라 차로 이동하는 비교적 편한 코스였다. 그리고 계단으로 등반하며, 천지물을 만져볼 수 있던 코스는 인명사고로 인해 더는 등반할 수 없다고 한다. 승합차를 타고 가며 백두산에 피어있는 야생화 사진도 찍고 비교적 편하게 백두산 천지를 보러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광경.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인 광경이었다. 금을 붙여놓지도, 다이아몬드를 붙여놓지도 않았지만 백두산은 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백두산 천지는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날씨가 따라줘야 하고, 구름도 따라줘야 된다고 한다. 지금이 우기이지만 우리가 오기 전 날인 일요일부터 비가 뚝 그치고, 백두산 천지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백두산 여행의 꽃인 천지를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아쉽겠는가? 백두산 여행을 간 사람이 10명이 있다고 한다면 8명은 백두산 천지를 제대로 보지 못하였고, 1명은 백두산 천지가 보일락말락 보게 되고, 1명만이 맑은 날씨의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천지를 보기 위해 백두산 관광을 3번씩이나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운이 좋게도 맑은 하늘과 천지를 보게되어 기분이 좋았다.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백두산 천지를 보고 난 뒤 간곳은 비룡폭포다. 비룡폭포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그 많은 계단을 오를 자신이 없다면 볼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서 천지 물도 떠 갈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비룡폭포를 보니 절로 탄성이 나오고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곳 역시 백두산처럼 많은 인파가 자리하고 있었다. 비룡폭포는 물의 낙차가 용이 하늘로 나는 것 같다 하여 ‘비룡폭포’라 불린다고 한다. 정말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큰 규모와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는 비룡폭포다.

차를 타고 이동, 윤동주가 다녔던 대성중학교를 구경하였다. 많은 후원인의 도움으로 윤동주가 다녔던 건물은 윤동주전시관처럼 상세히 전시해놓았다. 이곳에서도 전문 가이드가 설명을 해준다. 윤동주 외에도 헤이그특사 이상설의 전시관도 있었다.


18일 수요일, 여행 셋째 날. 오늘은 두만강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두만강은 우리나라에서만 ‘두만강’이라고 하고 나머지 나라에선 ‘도문강’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고 한다. 두만강만 넘으면 북한이라고 한다. 집들과 공장이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시골 정도이다. 실제 북한에서 평양을 제외한 곳의 사정은 더 나쁘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을 보게 되어 반갑지만 무언가 가슴 속에서 슬픔이 느껴졌다. 두만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북한사람도 보았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친다면 개그맨 한민관 정도로 말라보였다. 정말 안 되었지만 그에 비해 두만강의 경치는 시원하고 멋졌다.


나머지 일정은 쇼핑센터를 구경하거나 중국의 공원, 광장 등을 관광한 것이다. 중국의 공원도 정말 웅장하고 멋졌다. 그렇지만 어찌 백두산과 두만강의 경치를 따라오겠는가? 백두산 관광에서 아름다운 백두산 천지를 보게 되어 기뻤고 자랑스럽다. 눈으로 보고 내 기억력만 따라준다면 죽을 때까지 자랑할 수 있는 경험 아니겠는가? 작은 소망이 있다면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보다 쉽게 백두산 여행을 갈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이다. 많은 이가 백두산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경치를 경험할 수 있게 말이다.

공지민 기자 (서울발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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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요셉
동신초등학교 / 4학년
2012-08-02 15:59:03
| 기자님 백두산 천지를 다녀오셨군요. 저도 다녀왔어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08-03 00:47:50
| 기자님은 천운이 잇으셨나봐요. 3번씩이나 천지를 보기위해 간다고하시니...
저도 꼭 가보고싶네요. 기사가 너무 자세해서 가지않았어도 상상이 되네요.
김무건
달안초등학교 / 4학년
2012-08-06 18:50:23
| 저도 나중에 백두산 천지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목의림
광덕초등학교 / 5학년
2012-08-06 20:17:37
| 기사잘읽었습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에 대한 상세 내용이 부족함을 같습니다. 윤동주학교에 관한 위치. 경과들도 암튼 수고 하셨습니다.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2-08-13 13:35:02
| 오!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제일 가보고 싶으곳에 가셨네요!
추천합니다.
임지영
서울한남초등학교 / 5학년
2012-08-15 23:18:12
| 하늘을 담은 백두산 천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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