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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호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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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하민 기자 (김포양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7 / 조회수 :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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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열두살은 없다.

<<평범한 열두살은 없다>> 라는 책의 주인공 다카는 겉으로는 부모님과 선생님 마음에 쏙 들 만큼 얌전하고 착한 평범한 열두 살 소년이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반항심을 품고 있는 청개구리 심보이다. 학교에서 문제아라고 소문이 자자한 히로시 형은 다카의 누나 유코와 같은 학년이다. 모두들 히로시형을 무서워하고 싫어한다. 그러나 다카는 무섭지 않다. 말도 잘 걸어주고 다카의 마음을 이해해 주기 때문이다. 다카의 엄마는 문제아 히로시 형과 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착하고 얌전한 다카가 히로시와 같은 문제아가 될까봐 말이다. 공부 잘하고, 얌전하고, 모범생인 아이들과 친구 하기를 바라는 요즘 대부분의 부모님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다카의 엄마가 안다면 놀라서 펄쩍 뛸 일이지만 히로시형을 만난 이후로 다카는 토요일엔 거의 학원을 빠지고 히로시형이 다니는 권투연습장을 간다. 학원은 학생이 너무 많아 인원 체크를 하지 않아서 엄마한테 들킬 일도 없다. 요즘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 우리 반 친구 중에도 청개구리 심보를 가진 아이가 있다. 우리 학교에서 금지하는 짧은 바지도 학교규칙과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입고 다니고 심지어 화장도 하고 다닌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학생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어른이 되어가는 첫 번째 과정인 6학년인 나도 다카처럼 왠지 모를 짜증과 반항심, 가족과 선생님에 대한 이런저런 불만들이 있다. 때로는 아무도 나의 마음을 이해주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른들은 우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고민과 상처를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어른들이 정해놓은 질서와 규칙의 잣대로만 우리를 평가한다. 그 때문에 다카처럼 평범함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는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는 ‘사춘기’ 라는 씨앗이 마음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이 씨앗이 잘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는 짜증과 반항심을 없애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모두가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있기보다 내가 먼저 가족을 이해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내 주위의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이것은 앞으로 내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소중한 밑거름이 될 테니 말이다.

남궁하민 기자 (김포양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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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대전신계초등학교 / 5학년
2012-08-13 10:20:47
|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눈에 띄게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았습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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