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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독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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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추억을 안겨준 4일 동안의 경호체험


푸른누리 기자 10명의 경호관 체험은 훈련 7월 27~29일, 실전 체험 31일 총 4일간 이루어졌다.

경호관 훈련 첫째날


-체력 검사(체지방 검사, 근력 장비, 요추 분석기)

체지방 검사는 경호관을 하기에 알맞은 몸인지 알기 위해 지방과 비만도 등을 알아보는 검사이다. 근력장비는 경호관이 다리를 다치면 하는 재활장비로,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하기 위해 쓰인다. 요추 분석기는 척추를 보는 x-선으로 경호관들의 척추를 보고 각 경호원에 맞는 치료방법을 알려준다.


-순발력 키우기(사다리 안에 발을 넣었다 뺐다 하기)

우리는 한 번하는 것도 정말 힘들었는데 경호관들은 우리들은 위해 몇 번이고 반복해 보여주셨다. 그래도 지치지도 않고 계속 하시는 모습을 보니 대통령 할아버지를 잘 지켜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체력훈련(러닝머신, 레그 익스테이션)

러닝머신을 할 때 우린 열심히 뛰었다. 그런데 속도가 엄청 빠른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실제 경호관들은 우리가 한 속도의 두배로 뛴다고 하니 신기했다. 그리고 레그 익스테이션은 전에 경호관이 하던 무게를 그대로 하니 우리는 들어올리기조차 힘들었다. 그래서 그 무게의 3분의 1정도로 했는데도 정말 힘들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경호관분들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사격훈련

사격은 그냥 총을 쏘면 될 줄 알았는데 방법과 손잡는 법이 다 있었다. 그리고 총소리가 엄청 커서 무척 시끄러웠다. 그래서 우리는 귀마개를 꼈지만 경호관들은 아무것도 끼우지 않는다고 한다. 조준하기가 엄청 어려웠고, 총의 큰 위력 때문에 몸이 계속 움직였다. 경호관들은 매일 이것을 한다고 하니 너무 놀랐다.


-태권도 시범

태권도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멋있었다. 시범을 보여주시는 중에 한 분의 눈 옆이 찢어지셨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시범을 또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경호원은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경호원 훈련 둘째날

-행사 브리핑 참관

행사 브리핑을 할 땐 사람의 목숨이 걸린 실전에 대비해서 그런지 매우 딱딱했다. 우리에게 농담 한 마디도 안 던지셨다.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다는 듯이 했지만 우리는 많이 어색했다.


-기자단 브리핑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목하고 있어서 그런지 평소에 치던 장난도 치지 않고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우리가 할 말만 했다. 너무 떨려서 그런지 입이 굳어서 내가 해야 할 말을 할 때 머릿 속이 백지장이 되었다.



-도보대형 맞추기

도보대형에서 난 VIP 역할을 맡았고, 아이들이 나를 지켜주었다. 직접 VIP가 되어 보니 대통령에게는 우리가 생각하였던 것보다 더 많은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 경호차 탑승 체험

나는 실제로 대통령이 타시는 차를 탔다. 혹시 총알이 날라올 수 있어서인지 창문이 두겹으로 되어서 깨지지 않는 유리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문이 엄청 무거웠다.


경호원 훈련 셋째날 - oo훈련장에서의 훈련

-세줄 타기

세줄타기는 12m 길이의 매듭으로 되어있는 밧줄을 잡고 건너는 것이었다. 안전장치가 있어서 안전했지만 아래를 볼 때마다 두려움이 점점 커졌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가다 중간쯤 되니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중간까지 가서, 뒤로 돌아오는 것이나 앞으로 가는 것이나 똑같다고 생각해서 나는 앞으로 갔다. 도착하니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 진정시키느라고 엄청 힘들었다.

-레펠훈련

레펠훈련은 밧줄로 12m 높이에서 내려가는 것인데, 뒤로 누워서 가기 때문에 정말 겁이 많이 났다. 하지만 밧줄을 뒤에서 몸을 감고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었던 것 때문에 안전했지만 나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내려오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서 오랫동안 주저앉아 있었다.


-원형사다리

원형사다리는 동그란 사다리를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인데 원형사다리가 제일 쉬워보였지만 실제로 보면 제일 어려운 것이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몇번이나 주저앉을 뻔했지만 앉으면 일어나지 못한다는 교관님의 말씀에 나는 꿋꿋이 걸어갔다. 내려왔는데 내가 이것을 해냈다는 뿌듯함과 무서움이 동시에 밀려와서 눈에 눈물이 고였다.


-경호처장님 만나기

우리가 민간으로는 처음으로 경호처를 취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경호처장님께 매우 감사하였다. 경호처장님이 웃으시며 우리에게 수료증과 사진을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일일이 예쁘게 사진도 찍어주셨다. 경호처장님께 우리가 경호체험을 하며 느낀점을 말씀드리고 질문을 하였는데, 각 질문들을 정성스럽게 일일이 답변해주셨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에 하시는 농담때문에 친절한 할아버지처럼 느껴졌다. 내가 생각하였던 까만 양복에 까만 선글라스와 같은 이미지와 달리 너털웃음을 지으시던 경호처장님. 바쁘신데 우리에게 시간을 내주셔 매우 감사했다.


경호원의 실제 임무 수행하기

이날은 직접 대통령할아버지를 경호하였다. 우리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전용으로 쓰시는 비행장을 구경하였다. 거기에는 즐거운 웃음이 넘쳐났다. 멋있는 여경 언니, 카리스마가 넘치시는 비행장 담당 할아버지까지. 우리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오시기 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긴장할 시간! 대통령 할아버지의 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5학년이라서 대통령 할아버지와 같이 오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차의 문이 열리자마자 나는 열심히 경호를 해 드렸다. 차에 내리시자마자 우리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보내셨다. 그리고 우리와 일일이 악수를 해주셨다. 비행기 타시기 바로 전, 우리가 대통령 할아버지께 "대통령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하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였더니,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웃으시며 손으로 귀엽게 하트를 그려 주셨다.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나에게는 너무 뜻깊었다.



경호관은 무조건 딱딱하고 무섭기만하다는 선입견들 때문에 나는 마음 한켠이 쓸쓸하였다. 처음에는 나도 무서워하였지만 경호원 아저씨들과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즐거웠다.

경호관 아저씨들이 우리를 많이 예뻐해주시고 신경써주시는 것을 보면 친근한 ‘삼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통령 할아버지의 안전을 위하여 우리나라는 정말 조금 밖에 통제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보며 경호원들에게 과잉보호가 아니냐고 말씀하시고 경호원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 나는 그분들께 경호원들은 우리의 편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김유리 독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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