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집여행! 탐구된 자연 TRIP!

이천 월전 시립 전시관에서는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채집여행：탐구된 자연 TRIP’ 전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탐구를 주제로 창의성과 상상력이 결합된 12명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보여줍니다.

우리 가족은 8월 1일 토요일에 방문하였습니다. 부모님 어릴 적에는 방학 숙제로 곤충채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식물이나 곤충 채집에서 느끼는 상상력이 잘 표현되어 있었고 단순히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그 내면에 숨어있는 여러가지들을 느끼게 해주는 전시회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백연수 작가가 소나무, 느티나무 등으로 만든 화분, 책, 음식들이 책상에 놓여져 있습니다. 사용한 도구들의 자국이 남아있었지만, 나무를 깎아 작은 물건들을 만들었다는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보면 숨바꼭질하듯 복잡한 숲에 동물들이 숨어있었고, 물고기 지느러미가 분을 가르키는 시계도 있었습니다. 또한 ‘세상의 모든 씨앗’ 이라는 작품도 있었는데, 알루미늄을 이용하여 이렇게 큰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게 신기하고 멋졌습니다. 방명주 선생님의 작품 ‘매운땅’도 복잡미묘했습니다. 빨간 모래사막에 하얀 오리들이 있는 그림이였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에 저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윗층에는 월전 장우성 선생님이 그리신 인물화, 화조 ˙ 영모, 잔수풍경, 서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고향의 소월> 등 손으로 직접 그린 작품들을 보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김병은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