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5 / 조회수 : 996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신나는 2박3일 야구캠프

8월 5일부터 7일까지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8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롯데자이언츠 야구캠프가 열렸습니다. 천안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 역으로 향하는데 마음이 떨렸습니다. 야구실력이 많이 부족해 조금 걱정이 되었고, 며칠동안 인터넷으로 공부한 야구용어를 머릿속에 떠올려보았습니다. 대전역에 도착하여 충청지방 어린이들을 태우고 광주 무등야구장까지 가서 전라도 지방의 학생을 태우고, 김해 상동야구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버스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대화를 하느라 그 시간도 짧게 느껴졌습니다.


김해 상동야구장에 도착한 80명의 어린이가 롯데 자이언츠 야구캠프 입소식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특별히 야구계에 큰 별이셨던 현재 롯데 자이언츠 2군 타자 코치를 맡고 계신 박정태 코치님께서 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야구캠프 입소를 환영합니다. 야구를 즐기면서 이 캠프를 한다면 최고로 멋진 캠프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라고 하시면서 "내일을 기대하세요. 제가 즐길 수 있는 야구를 알려 드릴게요." 라고 말씀하셔서 우리들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입소식이 끝난 후 우리는 롯데자이언츠의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 트레이닝장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해던 신기한 운동 기구들이 정말 많았고, 롯데의 몇몇 선수들이 웃옷을 벗고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운동하는 트레이닝장에서 흘린 땀방울 만큼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별로 레크레이션 시간에 노래와 춤을 추며 즐겁게 보냈고 롤링페이퍼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써서 전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친구였지만 모두가 긍정적으로 응원하는 글을 써주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날 우리는 본격적인 야구 배우기 체험을 했습니다. 선수시절 탱크로 불리던 박정태 코치님께서는 한명 한명의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타격 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볼을 칠 때에는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힘을 빼라고 말씀하셨고, 왼손에는 글러브를 끼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던질 때 최대한 힘을 끄집어 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야구를 잘 하지 못해 걱정이 되었는데 박정태 코치님의 조언에 힘이 나서 ‘나도 잘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조별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야구경기를 했습니다 . 제가 속한 8조는 어린이 교실에서 야구를 배우고 있는 친구의 활약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3조와 8조가 대결한 결승전에서는 8조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인해 3조가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자신이 어떤 프로야구팀을 좋아하는 지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저는 대전 한화의 김태균 선수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다른 친구들 역시 자기가 속한 지역 팀과 그 팀의 선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각기 좋아하는 팀은 달랐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야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마지막 날 퇴소식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함께 퇴소식을 가졌습니다. 정수근 선수, 김민성 선수, 장성우 선수, 박기혁 선수 등 여러 선수들이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었고 나눠 준 종이에 한 명씩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정수근 선수는 어린이들에게 "뭐든지 열심히 해서 자기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세요."라고 하시며 화이팅을 외쳐 주셨습니다.


2박 3일 동안 정든 야구장, 새로 사귄 친구들, 우리를 정성껏 돌봐주시는 선생님들,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야구 코치님들과 이별을 하려고 하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모두들 앞으로 자기 꿈을 이루자는 약속을 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2박 3일의 즐거운 야구캠프 시간이 끝났습니다.


야구캠프를 체험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 자신의 생각만으로 힘들었는데 코치님께서 도와주셔서 ‘나도 노력하면 잘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과, 앞으로 노력을 하면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다짐을 할 수 있는 값진 체험이었습니다.


사진제공: 롯데자이언츠 야구캠프 운영팀

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 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0/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