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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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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

지난 7월 31일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이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동의보감이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것은 유네스코가 동의보감의 역사적,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한 것이라고 문화재청이 발표하였다.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 선생님을 다시한번 알아보기 위해 허준 위인전을 읽게 되었다. 허준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사람이다. 그 당시에는 엄격한 신분제도가 있는 조선사회였기 때문에 서자로 태어난 허준은 비록 아버지가 벼슬 있는 양반이었으나 일반 백성보다도 못한 천대를 받았다. 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했다.


지금 나에게는 꿈도 꾸지 못한 일이다. 남보다 글공부를 더 잘하지만 나라의 과거시험을 볼 수도 없었을 때에는 정말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그러나 허준에게는 다행히 허준을 사랑해주는 아버지와 그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준 훌륭한 스승님이 있었다.


청년이 된 허준이 아버지를 떠나 어머니와 경상도 산음현(오늘날 산청군)으로 내려갔을 때 병을 잘 고치기로 소문난 명의 유의태를 만나게 된다. 당장 유의태의 제자가 된 허준은 하루하루 착실히 의술을 배우고 또한 스승님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배워 나간다. 의과 과거시험을 보러가다가 가난한 환자들에게 돈 안들이고 약짓는 법을 가르쳐 주다가 결국 시험을 못보고 돌아온 것을 보면 참 마음이 따뜻한 의원이었던 것 같다.


재물과 벼슬에 마음이 없던 허준에게 스승님은 더 큰 의원이 되라고 이 나라 의술을 발전시키는 데 큰 몫을 해내라고 다시한번 채찍질을 한다. 그래서 1574년(선조 7년) 허준은 의과에 응시하여 장원으로 내의원 의관이 된다. 모두가 당파싸움과 자기의 안위만을 생각할 때 허준은 스승 유의태의 가르침을 한시도 잊지 않고 중국의 오래된 의서들을 읽고 우리나라 말로 쉽게 다시 썼다. 그리고 우리에게 맞는 필요한 부분과 빠진 부분은 찾아 넣고 하는 일을 쉬지 않고 해냈다.


결국 선조 임금의 인정을 받은 허준은 백성들에게 맞고 또 백성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의학책을 만들라는 어명을 받고 무려 14년에 걸쳐 피땀어린 노력으로 책을 만들었다. 그 책이 바로 동양의학의 보배 [동의보감]이다.

총 25권으로 되어 있는 동의보감은 중국의 의술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환자를 치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맞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책이 나오자마자 중국, 일본 등에서 칭찬이 쏟아지고 인기가 있었다.


이와 같이 [동의보감]은 동양의 대표적인 의학책으로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한의학계에서 보물로 여겨지는 귀한 책이다. 죽을 때까지 ‘의술은 인술’이라는 생각으로 참된 의원의 길을 지킨 허준, 허준의 바르고 높은 정신은 병든 백성을 사랑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앞으로도 길이 빛날 것이다. 어려운 환경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한 모든 위인들처럼 우리들도 본받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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