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성금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을 내가 도와 준 적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았던 기억은 많지만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리고 남을 도운 기억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조금은 속상했다.

그러다 문득 떠 오른 것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동안 작은 저금통에 동전도 모으고, 용돈을 아껴서 모으기도 했던 기억이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서 저금통에 돈을 꺼내서 성금을 냈다.

내가 모금활동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2만원이라는 돈 때문이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2만원으로 한달 동안 생활을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 돈이 없으면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없고, 아파도 치료 할 수도 없다는 말을 듣고, 내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서 성금을 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썩은 음식을 먹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심한 병에 걸려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데, 나의 작은 성금으로 조금이나마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세계의 이웃들을 위해서, 나의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또 다시 성금을 내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푸른누리 기자, 독자들도 작은 실천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민정 독자 (매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