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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독자 (광명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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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알권리를 채워주는 국가기록원

대통령 기록관,나라기록관을 2009년 8 월 10일~11일 간의 일정으로 *반구대 암각화를 통해 본 선사인의 생활 *We can do it! 가족신문 제작기 *조선왕조 실록 이야기 *성남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에 대한 가족과 함께 2009년 여름 기록문화 체험교실이 국가기록원의 주관으로 교육이 있었다. 먼저 나라기록관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보았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국가의 기록을 모아 놓으면 나라의 역사가 되고, 미래는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였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세계 문화유산 9개, 세계 기록문화 유산을 7개나 보유하고 있다는 말씀과 함께 이번에 허준의 동의보감이 기록유산에 등록이 되어서 우리 나라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반구대 암각화를 통해 본 선사인의 생활의 이상호 연구사님께서 처음에 시작할 때 무슨 이상한 사진을 보여주셨다. 정말 알 수 없는 그림이었다. 그런데 그 그림이 선사인들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이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것을 본 마리에나 데블리트씨는 “바다 동물이 그려진 이정도 규모의 암각화는 본적이 없다. 세계적, 역사적 의미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구대 암각화는 수십년 동안 반복되는 침수로 인해 현재 반구대 암각화의 훼손은 점점 심각한 상태이다. 하루 빨리 반구대 암각화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기셨다.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나라의 기록문화를 알리는 시작인 셈이다.

그 다음은 We can do it! 가족신문 제작기에 대한 설명을 박제순 강사님께 들었다.
가족 신문을 만드시게 된 동기가 가족의 소식을 시골에 계신 조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신문이 이젠 500부를 인쇄해야 할 정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셨다고 한다. 가족들이 직접 기사도 작성하고, 직접 만든 신문에 애착이 많이 갈 것 같다. 나도 방학때만 체험보고서를 바탕으로 체험신문을 만드는데, 선생님께서도 가족신문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니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대통령기록관, 나라기록관에 오는 2일째 날은 대통령기록관 홍보 동영상을 시작으로 조선왕조실록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선왕조실록은 가치가 인정 되어 지난 1997년 10월에는 우리 기록유산으로는 처음으로 한글과 더불어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국보 제151호로 태조에서 철종까지의 조선왕조 25대를 기록한 것이다. 조선의 왕은 27명인데.... 하는 의구심도 잠시 철종이후의 고종과 순종은 일제 침략기이기에 조선왕조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다.


이런 조선왕조실록은 목숨을 걸고 기록을 남긴 “사관”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조선초기 민인생이란 사관은 “신이 만일 곧게 쓰지 않는다면 위에 하늘이 있습니다”하고 태조왕께 죽음을 무릅쓰고 간언을 했고, 또 우리에게 폭군으로 유명한 연산군은 “내가 두려워 하는것은 사서 뿐이다”라고 했다한다.

조선시대 사관들은 사초를 작성하는데 입시사초와 가장사초를 작성했다. 입시사초는 국정이 논의되는 장소에 직접 참여하여 논의 내용을 적은 뒤 그날 춘추관에 제출하는 사초였다. 입시사초를 제출하고 집으로 돌아온 사관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사초를 작성했다. 이때 작성하는 사초에는 자신의 판단과 평가를 담을 수 있었다. 대신 가장사초는 춘추관에 제출하지 않고 사관이 자신의 집에 보관했다.

그러다가 시록 편찬을 위해 시록청이 개설되면 사관은 가장사초를 제출했다. 이 가장사초에 실린 사관의 역사적 평가가 실록의 사론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수 있었다. ‘임진왜란 때 흑인병사가 있었다. 어린 사내아이가 귀걸이를 해서는 안 된다’ 등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의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강의를 마쳤다.

강의를 마친 후 1층으로 내려가 전시체험과 전시물을 관람한 뒤 성남시립 국악단의 국악공연이 있었다. 우리국악은 늘 느리고 따분하다는 고점관념을 확 깨우기에 알맞은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우리들에게 아주 친숙한 동요와 배타령, 영화주제가 등을 우리 대한민국의 국악악기로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거렸다. 국악이 생각 이상으로 흥겨웠다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로 내어 그 소리의 특징이 다 다름을 직접 알 수 있었고, 가야금이 원래는 12줄이었는데, 요즘 현대식으로 개조해서 24줄의 아주 아름다운 피아노소리를 내는 악기로 탈바꿈한 것과 두줄로도 아름다운 소리를 해금의 악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지하철을 세 번을 갈아타고 2시간을 걸려서 간 먼 곳이었지만, 이틀동안 국가기록원에서 있었던 시간들이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란 사실이 너무 뿌듯하게 느껴지는 좋은시간이었다.


김지혜 독자 (광명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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