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추천 : 28 / 조회수 : 1026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사랑 주려고 왔다가 사랑받고 갑니다.

‘사랑을 나누어 주러왔다가 도리어 큰 사랑을 받고 갑니다.’


지난 8월 4일부터 3일간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정릉사회봉사단 주최로 한국인 자녀를 위한 여름학교가 열렸다. 연길은 문화생활이 열악하기에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서 봉사단체들이 찾아온다고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에서 사랑을 전하러 정릉사회봉사단이 한국인 자녀를 위해 연길을 찾았다. 이번 여름학교에서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담당 선생님과 함께 과학실험도 해보고 비누도 만들어보고, 연극도 배워보고, 발표력을 키워보는 등 3일간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됐다.


처음 만나는 봉사원들과 아이들이 낯설기도 했지만 그래도 같은 한국사람이기에 아이들은 빨리 봉사오신 분들과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다. 하루 5시간씩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과 봉사 단체원들은 빨리 정이 들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비지땀을 흘리며 우리들에게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전해주려고 하셨던 분들, 또 사랑을 전해주러 왔다가 더 큰 사랑을 받고 간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의 모습에서 보듯 봉사의 의미는 이런 것 같다.

내가 무엇을 주다는 것보다는 나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그리고 짧은 3일이었지만 나에게는 30년이 흘러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봉사단 분들은 내년에는 더 의젓해진 모습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나도 이분들을 보면서 앞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사는 것도 참 보람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다.

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 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0/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