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누리가 본 하나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 다민족 사회에 진입한 것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하인즈 워드는 서울의 명예시민이 됐고 현재 21만여 명의 한국 학생이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라 간, 인종 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이번 17호의 특별기획은 ‘세계는 하나’였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이 기사화한 ‘하나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예은, 김민정, 임재연, 권아현, 황지빈, 이휘원다니엘, 최지윤, 정소정, 김민경, 이다인, 박수진, 이민예, 이예은, 김신건, 안이삭, 김선우, 이예린, 박지인, 조화진, 류연웅, 김서연, 조현빈, 김지우, 김률리, 차아빈, 조윤교, 송한슬, 김서경, 하승혜, 하주영, 이기은 총 31명의 기자들이 이번호 특별기획을 꾸며주었습니다.>

1) 나의 외국인 친구를 소개합니다.

다른 나라와의 무역, 짧아진 비행시간, 다양한 문화체험 등 세계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는 많지만 잘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푸른누리에는 직접 외국인 친구를 사귀며 세계화를 실감하는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송한슬 기자(서울이문초 6)는 2008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와 자매학교 방문으로 일본인 나카마 쿠루미와 중국인 페페이를 사귀었습니다. 또한 이민예 기자(한양초 4)는 외롭던 미국 유학 때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친구 엘리자베스를 소개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만난 캐라 선생님과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준 김선우 기자(천안신부초 6)는 서로 주고 받은 편지까지 공개해 주었습니다.

2)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을 어떻게 도울까요?

역시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훌륭한 덕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 아는 기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다인 기자(남성초 5) 이예은 기자(동학초 5) 이예린 기자(미원초 4) 등은 유니세프에, 김서경 기자(계성초 5)는 월드비전을 통해 동생 카타나를 후원한다고 합니다. 그 외 인터넷 사이트의 콩기부(김서연, 만승초 5), 아프리카 난민 교육후원회를 통한 후원(황지빈, 영훈초 6) 등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굿네이버스> 사랑의 동전 모으기에 참여한 안이삭 기자(송정중앙초 6)의 학교에서는 저금통이 670개나 모이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3) 세계가 하나라고 느낀 순간은?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만났을 때, 외국 거리를 달라는 한국 자동차를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들까요? 임재연 기자(서울강산초 6)와 최예은 기자(운현초 5)는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에 대한 기사로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올림픽을 추억하는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류연웅 기자(인천양지초 6)와 하주영 기자(서울고일초 4)는 국가와 민족의 굴레에서 벗어나 노력한 선수에게 박수를 보냈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돌이켜보았습니다. 차아빈 기자(Summer Field School 6)는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했으니 관심 있는 친구들은 주목해 주세요.

17호 특별기획으로 푸른누리 기자들이 생각하는 세계화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외국 친구를 만나는 곳,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를 돕는 것 모두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나와 다르다는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번 기획이 다른 나라, 다른 인종에 마음으로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푸른누리 편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