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지은벌말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 저는 안양 벌말초등학교 6학년 2반 이지은 기자입니다. 저는 2기, 3기 기자로도 활동을 하였으며 이제 제 4기 기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꿈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작가 입니다. 저는 작가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 때 했던 푸른누리기자 활동은 후에 제 책의 일부분이 되어 있을 것 입니다. 또 저는 과학자도 되고 싶습니다. 과학자가 되어 우리나라를 빛내고, 우리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또 다른 저의 꿈은 대학교수 입니다. 대학교수라는 직업이 참 멋있어 보입니다. 왜나하면 저희 이모가 대학교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모를 보면서 대학교수라는 직업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여러가지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푸른누리기자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꿈을 이룬 저의 멋진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신문소개

이번 나의 푸른누리에서는 머릿기사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KOICA 에서 활동하는 지구촌시민에 관한 기사와 글로벌기업 현대자동차에 관한 기사를 실었으며 주요기사에서는 기억에 남는 동행취재라는 주제로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처음으로 간 동행취재인 조선 왕릉에 관한 기사와 경기도 박물관을 취재한 기사, 한강 이포보에 관한 기사, 아리랑 TV 손지애 사장님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일상에서 라는 코너 에서는 기자가 하고 있는 퍼피워킹에 관한 기사, 지역축제에 참가 한 기사, 86세 할머니의 문자메세지 입성기, 우리 부모님의 꿈에 관한 기사를 소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동시 와 소설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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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벌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 / 조회수 : 165
그때 그 사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찔해진다. 2011년 10월 8일, 기자는 푸른누리 기자로서 ‘서울세관 사랑나눔 안아주기 물품 기증식’ 취재차 서울세관 본부에 갔었다.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서울세관입구에 도착했다. 편집진 선생님과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열심히 취재를 하고,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데리러 오신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지하철을 탄 뒤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을 지하철 선반 위에 올려놓고, 엄마와 취재 중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환승역에 도착하여 서둘러 열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어깨를 만져보니, 방금 떠난 지하철 선반 위에 가방을 두고 내린 사실이 떠올랐다. 그 안에는 취재에 사용한 카메라와 기자수첩, 더워서 잠시 벗어 두었던 푸른누리 모자, 그리고 지갑과 휴대전화까지 모두 들어있었다. 가방을 잃어버린 것도 잃어버린 것이지만, 가장 놀랐던 것은 취재한 내용이 담긴 기자수첩과 카메라가 없어졌다는 사실이었다. 그야말로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이었다.


어머니에게 "가방을 놓고 내렸어요!"라고 말씀을 드리자, 어머니도 깜짝 놀라신 모양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역시 어른이신지라 침착하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셨다. 그리고는 기자의 손을 잡고 서둘러 지하철 역무실로 향하셨다.


어머니는 역무실에 계신 역무원님께 우리가 방금 떠난 열차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 역무원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 열차를 탔으며, 탄 시간은 언제쯤인지, 가방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 것은 얼마쯤 지났는지를 자세히 물어보셨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여러 번 하셨다. 그리고는 잠시 후, 우리 가방이 있는 열차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 것 같고, 종착역에 도착하기 전이라면 중간에 다른 역무원님께서 그 물건을 찾아서 보관해주실 수 있겠으나 만약 종착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물건을 발견하지 못하면 종착역에 있는 분실물센터에 보관되어 있을 수 있으니 그곳까지 가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우리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신 뒤에도 역무원님께서는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취해주셨다. 그러나 좀처럼 가방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고 기자와 어머니는 몹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 20분쯤 지났을까? 우리가 탔던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을 하였고 다행히 그곳에서 기자의 가방이 그대로 선반위에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다. 이제 종착역으로 찾으러가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기자와 어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가방을 찾기 위해 여러모로 수고해주신 역무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서둘러 종착역으로 가방을 찾으러 떠났다.


종착역에 도착하여 역무원실에 가보니 그곳에는 수많은 분실물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의 담당자분을 통해 가방색깔이나 가방 안에 들어있는 물건에 대한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드디어 기자의 손으로 돌아온 가방을 본 순간,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 뻔했다.


그때 그 역무원님께서 침착하게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아마 가방을 찾지 못했을 것이며, 그 날 취재한 내용을 기사로 쓰지도 못했을 것이다. 기자로서 기자수첩과 카메라를 잃어버렸었다는 사실이 매우 부끄러웠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물건을 잃어버리고 당황해하는 우리에게 침착하게 도움을 주신 역무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비록 작년 이야기이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그 날의 일이 내게는 무척 충격적이었고 아마 오래도록 잊지 못할 사건인 것 같다. 지금도 그날 취재한 내용으로 작성한 기사를 보면 그 날의 추억이 떠올라 웃음 짓게 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만약 지하철에 물건을 놓고 내렸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대처 방안을 알려 주고자 한다.


우선 당황하지 말고 역무원실을 찾아간다. 그리고 방금 물건을 놓고 내린 사실을 말씀 드린 후, 내가 몇 호선 어느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어느 역에서 타고 왔으며 언제 그 열차를 탔는지 말씀드린다. 가능하다면 몇 번째 칸에 탔었는지도 알려드리면 더 좋다. 왜냐하면 열차가 가는 동안 다음 정착 역에 있는 역무원님께 승객이 물건을 놓고 내렸다고 연락을 취하게 되는데, 그 때 어느 칸인지 알게 되면 그만큼 확인이 빠르게 되기 때문이다. 몇 번째 칸에 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대충 앞 쪽이나 뒤 쪽 정도를 말씀 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물론 연락이 금방 취해져서 다음 정착 역에서 잠시 정차하는 동안 내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면 무척 다행한 일이겠지만, 지하철 한 정거장을 가는데 5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연락이 다 취해지고 연락을 받은 역무원님들이 물건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기에는 지하철 정차 시간이 너무 짧다. 그러므로 한 서너 정거장 정도 지나면서 그 물건의 위치가 파악될 수 도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다. 만약 지하철이 종점에 도착하기 전까지 물건을 못 찾았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종착역에 도착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왜냐하면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한 후 사람들이 다 내리면 혹시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이 없나 역무원님들께서 객차 하나하나 다 점검을 하시기 때문에 그 때 잃어버린 물건이 발견될 수도 있다. 종착역에서는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을 모두 종착역 분실물센터에 보관을 하게 된다. 그러니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은 물건을 찾으러 종착역에 가면 된다.


그러나 역무원님께서 말씀하시길 가끔 두고 내린 물건을 다른 승객들이 들고 내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즉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게 늘 조심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만약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가 본 지하철 종착역에 있는 분실물센터에도 주인이 찾아 가지 않은 물건이 꽤 많이 있어 보였다. 역무원님들께서는 최선을 다해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 뿐 만이 아니라, 분실한 물건까지 잘 보관하고 있으니 그 분들께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단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고 잃어버리게 되더라도 내 소중한 물건을 찾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