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지은벌말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 저는 안양 벌말초등학교 6학년 2반 이지은 기자입니다. 저는 2기, 3기 기자로도 활동을 하였으며 이제 제 4기 기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꿈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작가 입니다. 저는 작가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 때 했던 푸른누리기자 활동은 후에 제 책의 일부분이 되어 있을 것 입니다. 또 저는 과학자도 되고 싶습니다. 과학자가 되어 우리나라를 빛내고, 우리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또 다른 저의 꿈은 대학교수 입니다. 대학교수라는 직업이 참 멋있어 보입니다. 왜나하면 저희 이모가 대학교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모를 보면서 대학교수라는 직업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여러가지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푸른누리기자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꿈을 이룬 저의 멋진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신문소개

이번 나의 푸른누리에서는 머릿기사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KOICA 에서 활동하는 지구촌시민에 관한 기사와 글로벌기업 현대자동차에 관한 기사를 실었으며 주요기사에서는 기억에 남는 동행취재라는 주제로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처음으로 간 동행취재인 조선 왕릉에 관한 기사와 경기도 박물관을 취재한 기사, 한강 이포보에 관한 기사, 아리랑 TV 손지애 사장님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일상에서 라는 코너 에서는 기자가 하고 있는 퍼피워킹에 관한 기사, 지역축제에 참가 한 기사, 86세 할머니의 문자메세지 입성기, 우리 부모님의 꿈에 관한 기사를 소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동시 와 소설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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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벌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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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우리나라

기자의 가족은 ‘퍼피워커’입니다. 퍼피워커란 퍼피워킹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퍼피워킹은 안내견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강아지들의 사회화 교육을 담당하는 일을 뜻합니다. 이 일은 순전히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데,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담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에서 후원을 하고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일을 하는 모든 퍼피워커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가족이 퍼피워커가 된 계기는 어머니께서 안내견에 관한 소식을 접하면서부터입니다. 안내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가족들에게 설명해주신 어머니는, 이웃에 사는 안내견 준비 중인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가족들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후 과연 우리 가족이 훌륭한 안내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고, 오랜 고민 끝에 퍼피워커가 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족들은 우리 집에서 커다란 대형견이 클 수 있을지를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봉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기꺼이 퍼피워커가 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기자는 퍼피워커가 된 후 강아지를 돌보는 법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기자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다 비장애인이었기 때문에, 마치 그들만이 이 세상을 사는 것처럼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보조견인 안내견을 키우게 된 뒤 다시 세상을 보니, 세상에는 더불어 살아가야 할 장애인분들이 생각 보다 많이 계셨습니다. 또 그분들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는 지도 훤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장애인들은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로를 다닐 때나 건물에 들어갈 때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따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들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공공장소나 그 밖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비장애인들의 마음가짐입니다.

기자는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장애인 표지판이 요즘엔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지하철역이나 병원 등 모든 공공장소에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이 존재하게 된 것은 꽤 오래 전부터라 전혀 새롭지 않았지만, 그 밖의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 생기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곤 합니다.

장애인보조견을 데리고 다녀보니 처음에는 사람들이 단순한 호기심을 가지고 쳐다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두 번, 세 번 마주치게 되면 장애인보조견이 하는 역할이 어떤 것이며 그들에게 어떻게 대해주어야 하는지를 공부를 한 것인지 알아서 장애인보조견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장애인보조견을 일반 애완견으로 착각하여 식당이나 마트 등에서 출입을 거부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 차근차근 장애인보조견에 관한 설명을 해드리면 대부분은 출입을 허락해줍니다.

버스나 지하철은 물론이고 장애인들이 다닐 수 있는 곳이라면 장애인보조견도 다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그저 애완견이라고 생각해 눈살을 찌푸리는 시민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힘을 얻습니다. 기자의 가족은 우리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시민들의 모습에 힘을 얻어, 아주 열심히 우리에게 맡겨진 퍼피에게 사회화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자원봉사였지만, 이것을 계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좀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또 어떤 사회가 좋은 사회인지, 어떤 나라가 잘 사는 나라인지도 정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국민소득이 높다고 해서 모두가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나라에서 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이 얼마나 인격적으로 대우 받고 살고 있는지, 얼마나 복지가 잘되어 있는지가 진정한 선진국의 기준일 것입니다.

기자의 어머니께서는 세상이 편견과 오해 속에서 많이 바뀌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전에는 단지 장애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차별을 당하고 오해를 받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장애인들도 능력에 따라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얼마 전 TV를 통해 안내견을 데리고 씩씩하게 출근하시는 중학교 영어 선생님을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돌아가신 장애인 인권운동의 선구자 강영우 박사님이, 살아생전 TV에 나와 강연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장애인이라도 차별 받지 않는 나라, 우리 모두가 잘 사는 나라, 바로 그 나라가 우리가 꿈꾸는 나라일 것입니다.

기자는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을 하면서 아주 작은 일도 그냥 흘려버리지 않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기자가 지금 퍼피워킹을 하면서 느끼는 사회 현상도 제 마음속에는 아주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이 없이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기자는 우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지금 참여 중인 퍼피워킹을 통해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퍼피워킹 체험을 통해 더욱 더 발전할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어 몹시 행복합니다. 퍼피워킹이라는 자원봉사를 통해, 희망찬 미래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모두 차별 없이 행복하게 사는 나라, 더불어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아니,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듯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변화하는 우리나라, 저는 그런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