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호원동산초등학교
지난 5월14일 가까운 지역 수련관을 통해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 전달하는 나눔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설명을 들었을 때는 쿠키를 만들 생각에 빠져 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한 개, 두 개 완성되어 가는 쿠키를 보면서 맛있게 드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모양도 다양하게 별모양, 하트모양, 재료도 아몬드, 땅콩들도 더 넣어보고 정성과 사랑까지 듬뿍 넣었다.
다 만들고 나서 조를 나누어 포장한 쿠키를 들고 중학생 자원봉사 멘토 누나들과 함께 할머니 댁으로 찾아가 전달하는 순간, 왠지 평소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감동과 뭉클함이 느껴져 왔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집은 조금 허름하고 좁았지만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잡아주신 손은 정말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은 내 손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이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우리 친구들도 나눔을 줄 수 있는 여유를 느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주위의 우리 이웃을 둘러보는 여유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