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호원동산초등학교
1월 3일 영화관에 들어서는 순간 어수선한 가운데 영화 코알라키드 주인공인 쟈니 인형과 미란다 인형이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주인공답게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고, 악수도 하면서 말이다. 춥고 힘들었던 것들이 어느새 다 사라지고 친절한 스텝 누나, 형의 안내를 받으며 자리에 앉았다.
세계에서 자연환경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호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호주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요즘 우리 어린이 사이에서도 있는 ‘왕따’라는 심각한 문제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여 보고, 웃으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다.
잠깐 내용을 소개해 보면, 주인공 쟈니는 하얀털을 가진 알비노코알라이다. 유별난 외모 때문에 늘 놀림 받고 무리에 어울리지 못한다. 또한, 자신감 없는 쟈니는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포기하고 꽁무니를 빼려고만 한다. 이런 쟈니가 서커스의 외톨이에서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악당 보그 일당을 물리치면서 사파리의 진정한 영웅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가 또 있다.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완성된 3D 영화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입체감 넘치는 다양한 표현이 있다. 시사회에서는 아쉽게 2D로 감상했지만 3D 못지않은 스릴이 있었다. 개봉 후 영화관에서 볼 때는 3D로 웅장하고, 스릴도 더 느낄게 될 것이다.
주인공 쟈니역 목소리로 출연한 샤이니의 태민, 미란다 목소리 역할은 소녀시대의 써니, 욕심쟁이 매니저 하미쉬 목소리의 배우 윤다훈, 감독 이경호, 샬롯역 신인 정은별 등의 무대인사도 있었다. "진정한 영웅은 포기하지 않아!" 이 대사는 이 영화에서 주는 교훈이다. 우리도 모든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는 어린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