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호원동산초등학교
2011년 6월4일 토요일, 경찰청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3기 청와대 기자단의 발대식이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 어린이 기자단, 학부모 등 8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에게만 개방하는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청와대 문을 연 이래 최대 규모로 성대히 치러졌다.
방송인 강호동이 사회를 맡고, 가수 아이유와 다비치가 축하공연을 했으며, 지난해 으뜸기자 53명의 표창과 청와대 출입기자(이승우 기자)의 ‘사실보도의 중요성과 기자의 자세’ 에 대한 생생한 강연이 이어졌다.
2008년에 출범한 푸른누리 기자단(1073명으로 시작) 은 현재 3기 기자만 7400여명으로 늘었으며, 외국거주 어린이 기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번 청와대 초청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 내외분과의 기자회견은 대통령 내외분의 진솔하고 유머 있는 성품까지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Q1: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공처가일 것 같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러신가요?(임지수기자)
A1: "내가 공처가라는 게 어떻게 알려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비밀인데 임지수 기자가 폭로했네요."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 답변)
A2: "모두 애처가라고 하는데 본인이 공처가라고 합니다. 난처합니다." (김윤옥 영부인 할머니 답변)
( 모두 웃음 )
Q2 : 영부인할머니께서 해 주신 음식 중 가장 맛이 있었던 음식은 무엇입니까?
A : 닭강정
이처럼 엄하고 위엄 있는 모습만 보여주던 대통령 내외분의 또 다른 친근한 모습 때문에 웃음과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대통령할아버지께서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우리사회가 따뜻해지고, 사는 게 보람 있을 것이라며, 남을 보살피는 따뜻한 기사를 써 달라고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통령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닌 나라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 더 생기게 하는 행사였다.
아침에 비가 살짝 내렸지만 임태희 대통령실장님의 말씀처럼 하늘과 우리의 마음이 통해 푸른 팔각지붕의 색처럼 푸르고 맑은 하늘빛의 하루였다. 우리의 열기가 더해져 뜨겁기도 한 하루였다.
대통령님의 4행시를 다시 생각해 보며 올바른 글을 쓸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보았다.
푸 : 푸른 소나무와 같이
른 : 른(늠)름한 저 바위와 같이
누 : 누가 뭐라고 해도
리 : 리(이) 세상에서 푸른누리 기자가 최고입니다.
‘큰 꿈 작은 시작 ! 더 큰 대한민국 ’ 푸른누리 기자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