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호원동산초등학교
2011년 6월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제61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당대표, 국가유공자, 유엔군 참전용사,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히 거행되었다.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시작한 김황식 총리의 추념사는 ‘전쟁을 잊은 민족에게는 평화는 없다.’라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로 6.25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됨을 전했다.
이 행사에는 유엔 참전국(참전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국기 및 한국군 참전부대(18개 부대)기를 하나하나 호명하는 순서가 있었다. 유엔 참전용사 중 미국인인 Mr. Raymond E. Colglazier,Jr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참전 당시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나라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분의 값진 희생,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기념식장에 쓰여 있는 글씨가 이상하게 내 가슴 속에도 새겨지는 것 같은 하루였다. 기념식 행사가 끝나고 전국 대학생 141명이 참여하는 ‘대학생 6.25 전적지 답사단 출정식’이 이어졌다. 이들 대학생은 6월25일부터 7월5일까지 전방휴전선과 6.25전쟁 주요 전적지를 답사한다. 형, 누나들이 건강히 잘 다녀오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