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이규은인천신정초등학교

기자소개

안녕하세요, 인천신정초 5학년 이규은 기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제 꿈인 기자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또한 글쓰기를 좋아하고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3학년 때 KBS 노래 경연 프로그램 ‘누가누가잘하나’에서 출연해서 으뜸상(1등)도 받았습니다. 또 연수백일장 우수상(2등), 전국청소년독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 활동 뿐만 아니라 주니어 헤럴드(Junior Herald) 영자신문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어서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 활동이 벌써 2년째 되어가네요. 기자단 활동을 발판으로 하여 미래에 훌륭한 기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규은 기자,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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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푸른누리 3기 기자때부터 2013년 4기 기자 때까지.. 기자가 되기 위한 첫 발걸음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이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알차고 누구보다도 발빠르게 취재하여 푸른누리와 청와대를 빛내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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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은 기자 (인천신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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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정초등학교에 온 특별한 손님!

지난 8월 27일, 인천신정초등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오셨다. 특별한 손님들은 바로 신정초등학교와 자매학교를 맺은 일본 자매학교, 고쿠라 소학교 학생들이다. 후쿠오카에 위치해 있는 고쿠라 소학교는 본교의 자매학교여서 이 날, 특별히 본교를 방문했다.


지난 7월, 인천신정초 학생들 중 일본 자매학교를 방문하고 싶은 학생들을 뽑아 그 학생들이 먼저 고쿠라 소학교를 방문하고 왔다. 또 학생들은 고쿠라 소학교 학생들의 집에서 각각 홈스테이를 하며 지냈다. 일본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온 이경근 학생은 "일본 학교와 학생들이 말이 잘 통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어 감동했다"고 느낌을 전했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고쿠라 소학교 학생들이 인천신정초 학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먼저 고쿠라 소학교 학생들의 환영식이 열렸다. 인천신정초등학교 학생들은 본교 체육관에서 합창단과 플루트부, 오카리나 부 등의 환영 공연이 열렸다. 또 인천신정초등학교를 방문한 고쿠라 소학교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어색하지만 한국말로 소개하여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2~6교시 동안 배정받은 반에서 인천신정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재미있고 신나는 수업을 하였다.


환영회를 마치고 5학년 2반에도 고쿠라 소학교 학생 1명이 들어왔다. 바로 ‘도시마 타쿠미’라는 학생이었다. 5학년 2반 학생들은 타쿠미에게 자기소개를 하였다. 며칠 전부터 타쿠미에게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일본어와 영어로 열심히 자기소개 연습을 하였다. 소개가 끝난 후, 학생들은 타쿠미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학생들이 전통 공연인 판소리, 장구, 단소 등을 연주하였다. 배다빈 학생은 우아한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들고 타쿠미를 위해 판소리를 하였고, 한경민 학생은 어깨춤이 절로 나는 장구를 쳤다. 그리고 유예지 학생과 나는 아리랑과 ‘섬 집 아기’ 노래를 단소로 연주하였다. 또 정범빈 학생과 박지후 학생은 전통 공연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선율을 플루트로 연주하였다.

이날 타쿠미와 함께한 수업은 피구, 영어 수업, 수묵 채색화 그리기 등이다. 특히 피구를 할 때는 학생들이 공을 받아도 타쿠미에게 먼저 공을 주는 학생들의 양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영어 수업에서는 o/x퀴즈를 통하여 일본에 대한 상식이 더욱 풍부해졌다. 영어 선생님께서 영어로 "일본 학생들은 학교에서 항상 유니폼(교복)을 입는다?"에 대한 질문을 하시면 학생들은 모두 타쿠미에게 학교에서 항상 교복을 입는지 물어보아 학생들은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수묵 채색화 그리기에서는 조선 시대 때 유명한 화가이셨던 김홍도 선생님과, 신윤복 선생님의 민화를 붓펜으로 따라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해 민화를 완성하는 수묵 채색화 그리기를 하였다. 타쿠미에게는 조금은 힘든 작업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림을 완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타쿠미의 그림이 완성된 후, 학생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쳐 주었다.


점심으로는 한국의 음식과 일본의 음식이 골고루 나왔다. 한국 음식은 김치와 불고기 잡채 등이었고, 일본 음식으로는 일식된장국 등이 나왔다. 학생들은 타쿠미가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할지 나름 걱정도 하였다. 친구들의 걱정과 달리 타쿠미는 이런 한국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다.


인천신정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은 "처음에는 타쿠미와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어색하여서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점점 수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친구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학생들은 짧은 만남이어서 아쉬웠지만, 내년에도 고쿠라 소학교 학생들이 다시 한 번 본교에 방문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일본에 대한 이해와 문화도 체험하고, 가치 있는 경험이 되었다. 요즈음, 일본과 한국에 독도 문제로 나라 간의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이번 고쿠라 소학교 학생들의 방문을 통해 무조건 ‘일본은 우리나라와 적대 관계이다‘라는 마음의 벽은 허물어 진 것 같다. 하루 빨리, 인천신정초와 고쿠라 소학교처럼 일본과 우리나라도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은 바랐다. 타쿠미에게 한국 수업을 하고난 소감을 물었으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인지 미소로 답해 좋은 느낌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