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은인천신정초등학교
기자는 요즘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내 컴퓨터활용대회에 제출할 작품 중 하나인 가족신문을 만들고 있다. 갈고닦은 컴퓨터 실력과 기사 작성 솜씨를 더해 최고의 가족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이번 가족신문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약 일주일간을 투자해 만들었으며, 가족소개, 집에서 일어난 일과 사진들, 가족에 대한 동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가족소개 코너에서는 가족소개를 말풍선으로 표현해 재미를 더했고, 재치 있는 말로 가족신문의 첫 배경을 장식하였다. 가족소개에 이어 ‘우리 집에 어떤 일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가정의 행사와 일들을 기사로 작성하기도 했다. 기자가 전국청소년독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일, 기자의 동생이 효행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일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보았다.
또 가족끼리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으로 나들이를 떠난 내용도 넣어보았다. 그림같이 펼쳐진 바다와 중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차이나타운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담아내니, 그날의 추억이 다시 한 번 머릿속에 떠올랐다. 또한 작년부터 ‘컴패션’을 통해 아프리카 케냐에 사는 베티를 후원해주는 소식도 기사에 넣었다. 그리고 기사에 적합한 사진까지 넣으니 제법 신문의 모습을 갖추어갔다.
그 다음으로 동시 세상과 신문을 만든 후에 소감을 써넣어보았다. 평소 기자단 활동을 하며 지었던 가족에 대한 동시도 신문에 실었다. ‘웃음꽃’, ‘누나’ 등 동심을 담아지었던 동시들을 넣었다. 기사뿐 아니라 동시까지 신문에 넣어서 더 좋은 신문이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족신문을 만든 소감을 적어보았다. 처음에 가족신문을 만들고자 했을 때에는 컴퓨터를 다루는 것도 기사를 작성하는 것도 경험이 많아 수월하게 만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만들어보니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사를 쓰고 코너를 만드는 것이 상당히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신문을 예쁘게 장식하고 꾸미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족신문을 만들고 나니, 신문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또한 신문을 만드는 작업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이 가족신문이 가족들 사이에서 하나의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였다. 비록 학교 과제로 시작된 가족신문이지만, 앞으로 매년마다 가족신문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