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은인천신정초등학교
벌써 2013년이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 말은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알차게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더욱 구체적이고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켰을 때보다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신정초등학교 학생들은 과연 무엇을 특별한 겨울방학 계획으로 세웠는지를 한번 취재해보기로 하였다. 학급의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가장 특별한 계획을 우선으로 한 뒤, 그를 정리한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5학년 한 학급 32명의 학생에게 겨울방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 50%의 학생들이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놀고 싶다.‘고 답했고, 25%의 학생들이 평상시처럼 학원을 간다. 라고 말하였다. 또 15%의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 라고 말하였고, 10%의 학생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 외에 5%의 학생들은 아직 겨울방학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였다.
5학년 김지연 학생은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낼 것 같다. 평소 책을 좋아해서 방학이 아닌 평일에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방학이다 보니 도서관을 더욱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방학에는 다이어트에도 도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보여주었다.
또 줄넘기를 잘하기로 소문난 5학년 유예지 학생은 "내년에 줄넘기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선발전에 뽑히기 위해 더 열심히 줄넘기 연습을 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친구들의 특별한 계획을 들어본 후 기자의 계획도 세워보았다. 매년 그러하듯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장 중요하고 뜻 깊은 행사가 하나 있다. 바로 컴패션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동생 ‘베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주는 것이다. 생활환경이 여유롭지 않은 케냐에 사는 베티에게 돈을 보내면, 베티는 갖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베티가 선물을 받고 좋아할 생각을 하면 저절로 입 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뭉클해진다.
개인적으로 또 다른 계획도 있다. 남은 기자단 활동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이제 푸른누리 4기 기자단 활동도 얼마 남지 않았다. 또 12월 19일에 있을 대선 후에는 푸른누리 기자단의 활동이 계속될 수 있을지 여부도 아직 미지수인 상태이다. 그러니 이번 4기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기사를 쓰면서 남은 푸른누리 기자단 활동을 보람되게 마무리하고 싶다. 또 푸른누리 기자단뿐 아니라 주니어헤럴드 영자신문 기자단 활동도 열심히 해서 영어로도 기사를 잘 쓰는 기자가 되고 싶다.
이렇게 기자와 학생들의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고 또 들어보니, 많은 학생들이 알차고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추운 겨울에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