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홍인창서울구일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꿈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여 축구선수나 야구선수 같은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로봇에 대해서 공부를 하며 ‘로봇 과학자’ 라는 멋진 꿈도 가지고, 경복궁해설을 하며 외국인들을 만나 ‘외교관’ 이라는 멋진 꿈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또 하나의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자’ 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소식과 정보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저 스스로 그런 것들을 알아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학급회장과 전교부회장을 하면서 리더십을 키웠고, 교외에서는 경복궁해설 자원봉사와 과학교육 캠프, 로봇공부, 대사관행사 참여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것들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활발하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어려운 공부를 해결하기 위해서 협동 하는 것 도 좋아합니다. 책속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 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을 체험 할 수 있고, 끝없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독서를 통해 제 스스로를 키우고, 발전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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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창 기자 (서울구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35
별이가 옆집과 대화를 하게 만들었어요

우리 옆집은 이사 온 지 4~5년이 된다. 하지만 가볍게 인사만 할 뿐 잘 모르는 이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그마한 강아지가, 더워서 살짝 열어 놓은 현관문 틈 사이로 들어와 낑낑거리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당황해하고 있을 때 옆집 아주머니가 “별아, 별아, 엄마한테 와." 라고 하자 별이가 꼬리를 흔들더니 또 다시 문틈으로 나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옆집에서 개를 키우는 구나’라고만 생각하고 하나의 에피소드로 넘어갔다.

그런데 며칠 전, 또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이번에도 별이가 잠깐 열어둔 문틈으로 우리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번에는 아주 큰 개였다. 이상하다. 옆집에선 개를 두 마리 키우는 건가 생각하고 있을 때, 이번에도 옆집 아주머니가 "별아, 별아, 엄마한테 와."라고 했다. 둘 다 같은 강아지인 ‘별이’였던 것이다.

이번에는 엄마랑 내가 복도로 나가서 예전하고 같은 강아지냐고 물었다. 실은 그 개의 종류가 골드 리트리버 종이라서, 다 크면 엄청 크다고 했다. 8개월밖에 안 되었다는데도 엄청 컸다. 그런데 우리가족은 강아지 울음소리도 잘 듣지 못했다. 그래서 옆집에서 강아지 키우는 것도 잘 몰랐는데, 저렇게 큰개를 키우고 있었다니 깜짝 놀랐다.

옆집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인 정은이 누나가 별이를 산책시키려고 나가는 걸 보고, 기자가 직접 산책시켜 봐도 되는지 옆집 아주머니에게 여쭈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목 인사만 하다가 그런 부탁을 하기가 쑥스러워 엄마께 대신 말씀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엄마는 직접 나를 데리고 옆집에 가셔서, 별이를 가끔 산책시켜도 되는지 여쭤보셨다. 옆집 아주머니께서는 너무나 흔쾌히 된다고 하셨다. 단, 개가 크기 때문에 누나나 또는 아주머니랑 같이 가야한다고 했다.

그 후, 주말에 초인종 소리가 집에 울렸다. "인창아, 별이랑 산책 가자." 옆집 정은이 누나였다. 바로 뛰어나가 별이 목줄을 잡고 직접 산책을 시켰고, 정은이 누나가 옆에서 잘하고 있는 지를 지켜봐주며 동네를 한 바퀴 산책했다. 함께 산책하는 동안, 누나는 별이가 큰 종의 강아지이지만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잘 따른다고 했다.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면서 개 용변도 잘 처리해 주어야하며, 같이 많이 놀아줘야한다고 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데는 책임감이 따른다고도 설명해줬다. 하루 만에 별이랑 엄청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 후 별이를 산책시킬 때마다 누나는 종종 기자를 데리고 다녔다. 개가 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괜스레 기분이 우쭐했다. 나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엄마는 기자가 아토피가 있어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하지만 옆집 별이를 1년 동안 잘 산책시키면, 강아지를 사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이제는 엄마랑 옆집 아주머니랑 복도에 서서 이야기하고 계시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별이가 우리가족과 옆집의 거리를 가깝게 해주었다. 별이와의 산책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