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최윤정한밭초등학교

기자소개

학교에서 지은 제이름 삼행시입니다. 최; 선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윤; 기나는 보석처럼 나는 늘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떠오른다. 정; 성을 다하여 꿈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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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윤정이가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신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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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기자 (한밭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2 / 조회수 : 109
특별한 미술관 나들이에 초대할게요!!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는 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미술을 많이 사랑해서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곳 바로 대전 시립미술관은 대전의 자랑거리입니다. 인구 대비 미술관 관람객의 수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가 바로 대전이라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저도 미술을 매우 좋아해서 미술관에 가는 것을 즐깁니다. 지난 7월 22일에 대전 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 기획전 ‘여기 사람이 있다’가 열렸습니다. 6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은 방학이라 그런지 특히 가족이나 학생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20세기 전반기부터 100년 동안 활동한 예술가 100명의 주요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근현대미술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사람이고, 모든 작품들은 시대가 아니라 <명상>, <여성>, <분단>, <일상>, <사건>, <몸>, <정체성> 등으로 나뉘어 전시 되었습니다. `여기 사람이 있다`라는 주제는 삶의 주제를 닮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특히 <여성>이라는 주제에서 ‘가족도’를 감상하며 따뜻한 가족 간의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고, 엄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김환기 작가의 작품도 무척 좋았습니다. 엄마는 항상 가족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하시는 고마운 분이라는 것을 잘 표현했습니다. <일상>이라는 주제에서는 웃음이 나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에서 자주 봐서 익숙한 이중섭이나 박수근, 백남준의 작품은 더 반가운 느낌이 들어 오랫동안 감상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아픈 6.25 전쟁을 담은 작품도 실향민의 아픔과 그리움이 드러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시장 한쪽에서는 도슨트의 전시설명을 듣기 위해 몰려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 곳에 모인 20여 명의 친구들 중 5명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도 약간 있지만 그래도 관람이 즐겁고 특히 활동지는 방학 숙제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여겼습니다.

이제 7월 넷째 주부터 8월 넷째 주까지, 수업 당 15명씩 전시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친구들이 더 기억에 남는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홈페이지 예약은 필수겠죠?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지와 스티커도 준비되어 있고 작품 위치를 다 찾으면 대전 시립미술관 스탬프를 찍어준다니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동생과 다시 한 번 참여해서 연계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함께하는 장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계획 짤 때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