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최윤정한밭초등학교

기자소개

학교에서 지은 제이름 삼행시입니다. 최; 선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윤; 기나는 보석처럼 나는 늘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떠오른다. 정; 성을 다하여 꿈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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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윤정이가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신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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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기자 (한밭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1 / 조회수 : 666
우리집 김치는 팔방미인

기자의 아버지는 김치가 없으면 한 끼도 못 드실 정도로 우리집 김치를 좋아하십니다. 그만큼 기자의 집 김치는 무척 맛있고, 또 집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김장철이 되면 기자의 집에서는 김장김치 담그기 대작전에 돌입합니다.

먼저 싱싱한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김장철 전부터 알아보며, 여기저기에서 좋은 재료를 주문하십니다. 배추, 고춧가루, 파, 양파, 마늘, 배, 싱싱한 굴, 많은 양의 무를 삽니다. 김장을 할 때는 김장의 달인인 외할머니를 모신 후 엄마, 기자와 동생과 아빠가 다 같이 김치를 담급니다. 기자의 가족은 배추김치를 제일 많이 담급니다.

김치를 담그는 방법은 다른 집들과 비슷할 테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모두 유기농 재료를 쓴다는 점입니다. 또 온 가족이 모두 모여 김장을 한다는 점도 매우 특별합니다. 어머니는 무를 많이 넣어야 김치의 맛이 시원하다고 하셨고, 싱싱한 굴을 넣고 담아야 맛깔스럽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김치를 담글 때 여름에 만들어둔 매실즙을 넣으면 그 맛이 더욱 달콤해지며 매운 맛과 잘 어우러집니다.

지난 11월 24일, 드디어 김장을 했습니다. 기자도 배추 한 포기를 담가보았습니다. 배추 한 포기에 달린 배추 잎 한 장, 한 장마다 정성을 넣으면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김치가 됩니다. 직접 담근 김치를 한 번 먹어보니, 맵고 시원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담백한 맛이 나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웃음과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에, 파는 김치보다 더욱 훌륭한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이용한 우리집의 요리는, 어머니께서 직접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주신 김치치즈볶음밥입니다. 우선 김치를 잘게 잘라 밥과 함께 프라이팬에서 졸입니다. 거기에 브로콜리와 참치 등을 넣으면,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져 건강 식사로도 최고입니다. 잘 볶아진 김치볶음밥은 밥그릇에 예쁘게 담아 그 위에 치즈를 얹습니다. 그리고는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치즈가 녹아 더욱 맛있는 김치치즈볶음밥이 완성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밥 위에 견과류를 놓고 치즈를 얹으면 더욱 맛있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세계 5대 건강음식 중 김치가 있는 것처럼 김치는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손꼽힙니다. 뉴스에서도 김치가 전 세계로 많이 수출되는 효자상품이라고 합니다.

기자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 그래서 어렸을 때에는 백김치만 먹었습니다. 지금은 김치가 아무리 매워도 다 잘 먹습니다. 이렇게 김치는 종류도 다양해서 입맛에 따라 담가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여름에 오이 김치가 시원하고, 겨울에는 동치미가 시원하다고 하셔서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김치를 다르게 담가 먹는 우리 조상들은 지혜로운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샐러드도 맛있지만, 우리 고유의 김치를 더 많이 사랑해야겠습니다. 김장을 한 뒤 일기도 쓰며 기분이 무척 좋았고, 기자가 담근 김치가 익으면 맛있게 먹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집의 김치 사랑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