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황혜민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광주광역시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황혜민입니다. 저는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이라서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 주윤걸의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에 빠져 피아노를 열심히 치고 있고 현이 내는 중후한 음색이 좋아 첼로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영화나 시트콤을 감상하는 것도 제 취미 중 하나인데 요즘엔 ‘The suite life of Zack and Cody’라는 시트콤을 보며 미국 문화를 알아가며 영어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기면서 하다 보니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원어민 화상 콜센터 우수학생 대표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레고나 블록 조립하는 것도 즐겨하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상상하면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EBS ‘로봇파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황혜민기자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신문소개

첫 활동이면서 마지막 기자활동이므로 쓴 기사들를 모아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사라져버리면 아쉬우니까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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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기자 (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1 / 조회수 : 531
이상한 학원2-쌍둥이

선우는 열심히 사이버 가정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달은.......또 태양은............"

그때 딩동 소리와 함께 선우의 휴대폰에 무엇인가 떴습니다.

"응?"

[당신의 naver 이메일을 확인하세요-호랭이]

"치, 호영이잖아? 뭐야, 이번엔 새로운 말버릇을 만들었나 봐."

그때 민우는 휴대폰을 막 개통했습니다. 문자가 다다다다 다발총처럼 날아왔습니다. 거의 대부분 개통 축하를 알리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때 민우는 눈길을 사로잡은 메시지를 클릭했습니다.

[당신의 naver이메일을 확인하세요-제일 공부 못하는 애]

"호영이잖아. 에이, 재수 없이. 공부 못하는 애한테서 왜."

민우는 철저하게 그 메일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때 선우는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쌍둥이 아이가 웃고 있고 엄마 아빠의 사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 쌍둥이의 아빠가 자신의 아빠와 매우 닮아보였다는 것입니다.

"뭐야, 내가 두 명이나 된담?"

선우는 인터넷 검색창에 ‘***연예인 아들’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연예인 아들 김선우-이상한 점]

인터넷 검색창을 찾아보니 그 연예인은 2000년 1월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름은 ‘김선우’로 산모와 아기 둘 다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분명 쌍둥이가 웃고 있는데 아이 한명만 낳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모가 어디 있냐고 하니 조리원에서 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확인해본 결과 해당 조리원에 그 산모는 없었습니다. 이에 그 연예인이 쌍둥이 아들을 가졌고, 산모의 건강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꽝!’

뭔가 선우의 머리를 친 것 같았습니다.

기사 아래에 뜬 것은 선우의 4살 때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의 반을 선우는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반은 민우가 지갑에 넣고 다니는 걸 봤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두 조각을 맞춰보자면 인터넷 신문에 난 사진과 일치할 것 같았습니다.

"내가, 설마 민우와 쌍둥이인거야? 그럼 민우 엄마도 내 엄마고?"

[야. 대박. 내가 길 가다가 네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들었는데, 궁금하잖아. 그래서 인터넷에 뒤져서 찾았는데 글쎄 쌍둥이 사진이더라. 너 형이나 동생 있냐?-호랭이]

[아니야, 나 외동이야. 아빠랑만 살아. 그런데 네살 적 사진말이야...내가 반 민우가 반 가지고 있어.-나]

[뭐? 야, 너 민우랑 쌍둥이인거야. 민우네 엄마 엄청 부잔데. 너희도 그렇잖아. 완전 부럽. 야, 축하한다. 어쨌거나, 민우도 그 사실을 알 거야. 내가 문자 돌렸거든. 반 애들 다 알아.-호랭이]

[아니야... 민우에게는 내가 직접 대화할게.-나]

선우는 얼른 휴대폰을 챙겨 들고 민우네 집 초인종을 울렸습니다.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습니다. 그곳에는 한 아이가 서있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 아이도 모르게, 심지어 엄마아빠도 알려주지 않은, 쌍둥이 형일지 동생일지 모르는 그 아이, 바로 민우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