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황혜민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광주광역시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황혜민입니다. 저는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이라서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 주윤걸의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에 빠져 피아노를 열심히 치고 있고 현이 내는 중후한 음색이 좋아 첼로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영화나 시트콤을 감상하는 것도 제 취미 중 하나인데 요즘엔 ‘The suite life of Zack and Cody’라는 시트콤을 보며 미국 문화를 알아가며 영어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기면서 하다 보니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원어민 화상 콜센터 우수학생 대표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레고나 블록 조립하는 것도 즐겨하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상상하면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EBS ‘로봇파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황혜민기자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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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활동이면서 마지막 기자활동이므로 쓴 기사들를 모아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사라져버리면 아쉬우니까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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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기자 (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8 / 조회수 : 710
이상한학원- 3 왕따당하는 민우

일주일이 지나고 민우와 선우의 일은 바람같이 지나갔다. 선우는 공부에 열중해서인지 당당히 올백이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민우는 열 몇 개를 틀려 한동안 풀이 죽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민우가 선우네 집에 찾아갔다.


"야, 김선우, 너 참 잘났다."

"너, 왜 그래?"


알고 보니 선우가 포도주스를 간식으로 마셨는데 아주머니가 포도주를 줘버린 것이다. 그래서 선우는 얼굴이 빨갛게 변해서 휘청거렸다.


"선우, 너, 나쁜..........."


민우는 끝을 잇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런데 갑자기 아악! 소리를 질렀다.

넘어지면서 팔을 펴지 않고 구부리고 있다가 꺾여 부러진 것이다.


"아아."

예상치 못한 고통에 민우는 기절했고 선우는 그런 민우를 업고 얼른 병원으로 달려갔다.


"김민우 학생 보호자."

"네?"

"학생이 보호자예요?"

"네."

"어떤 관계예요?"

"쌍둥이예요."

"부모님 어디 계시니?"

"엄만 모르고, 아빤 드라마 찍고 있어요."

"그래. 그럼 학생, 민우 학생한테 가 보게요."


민우는 기절해서 침대에 눕혀두었고 손을 깁스하고 있는 중이었다.


"학생이 손을 꺾이면서 부러졌는데 뼈의 위치가 어긋나서 교정을 해 준 상태에요. 그런데 왜 이렇게 얼굴이 빨개요?"

"몰라요. 그냥 빨갰는데, 평소에 비해 좀 이상하긴 했어요."

"아, 네. 그럼 학생 깨어나면 집에 가세요. 그리고 며칠 후에 오셔야 해요."

"네."


민우는 눈을 꼭 감고 팔을 감고 있었다. 선우는 매직을 들고 깁스에다가 뭔가를 썼다.


‘민우야, 빨리 나아.’


그때 민우가 벌떡 깼다.

"으음. 여기가 어디야? 선우야……."


다시 의사가 나타나서 민우 팔을 들여다보자 민우는 덜덜 떨었다.


"선생님, 잠시만요. 민우야, 왜 그래?"

"저 의사, 가짜야. 이상한 사람이야, 원장."


민우가 기절하고 선우는 고개를 돌려 의사를 보았다. 의사는 자신이 전혀 보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왠지 뭔가 이상했다.


"갈게요."

"잘 데리고 가고. 아빠랑 꼭 오거라. 꼭!"


둘이 사라지고 나자 의사는 가운을 벗어던지고 빠르게 도망갔다.


다음날 학교.


"어, 민우 깁스했다!"

"왜 그래?"

"선우가 그랬어."

"거짓말하지마. 선우는 올백 맞은 모범생인걸."

"진짜 맞아."

"그럼 물어볼게. 야, 김선우!"

"응?"

"네가 민우 팔 부러트렸어?"

"아니. 자기가 넘어지면서 부러졌어."

"봐봐, 김민우. 넌 늘 거짓말하는데 우리가 믿을 리 없잖아?"

"뭐? 내가 늘 거짓말 하다니, 왜?"

"너 저번에 나한테 그랬잖아. 너 선우하고 라이벌이라고. 그런데 지금은 사이좋게 잘만 지내잖아."

선우가 웅얼거렸다.


"그만해."
민우가 얼른 말렸다.


"거짓말쟁이 주제에. 만날 나 올백 맞았다고 그러고 학원도 좋은데 다닌다면서. 야, 우리 오늘부터 김민우 따돌리자!"

"겨우 그런 걸로?"


선우가 막으려고 했지만 남자애들의 환호성에 묻혀버렸다.


민우의 단짝 환승이가 책상을 털고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이것저것 보고 그랬다. 민우의 친구들 모두 다……. 민우는 충격을 받고 고개를 돌렸다. 이상하게 올백학원의 이상한 원장이 비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