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황혜민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광주광역시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황혜민입니다. 저는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이라서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 주윤걸의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에 빠져 피아노를 열심히 치고 있고 현이 내는 중후한 음색이 좋아 첼로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영화나 시트콤을 감상하는 것도 제 취미 중 하나인데 요즘엔 ‘The suite life of Zack and Cody’라는 시트콤을 보며 미국 문화를 알아가며 영어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기면서 하다 보니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원어민 화상 콜센터 우수학생 대표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레고나 블록 조립하는 것도 즐겨하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상상하면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EBS ‘로봇파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황혜민기자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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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활동이면서 마지막 기자활동이므로 쓴 기사들를 모아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사라져버리면 아쉬우니까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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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기자 (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2 / 조회수 : 618
이상한 학원 7
선우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빠가 납치를 당했다니! 괴한들한테! 더군다나 촬영 도중에 휘릭! 사라졌다니! 선우는 민우를 끌고 매니저 차에 탑승했다. 얼떨결에 혜미도 차에 탔다. 걱정하다가 차에 타고 만 것이다.

"선우야, 왜, 왜 그래?"

"우리... 우리 아빠, 우리 아빠가..."

"분명히 이상한 짓이야. 그런 게 아니면 누가 우리 아빠한테 원한이 있겠어! 엄마 부를게. 형, 촬영장으로, 빨리요!"

민우는 덜덜 떨며 버튼을 하나하나 눌렀다. 띠띠... 신호가 가고 엄마가 전화를 받았다.

"엄마, 엄마!"

"민우야, 왜?"

"아빠 소식 못 들었어?"

"아빠? 촬영한다고 아까 나갔는데, 왜?"

엥? 이건 무슨 소리? 매니저 형한테 뭐라 말하기도 전에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입을 틀어막았다. 선우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혜미는 아니었다. 둘만 탄 줄 알았던 이상한이 수건을 두 개밖에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혜미는 얼른 의자 아래에 숨었다.

"수고했어. 이 둘 데리고 갈 테니까 어서 외국으로 도망가고."

맙소사! 혜미는 휴대전화를 찾았다. 그런데 어딜 봐도 없었다. 아까 놀란 나머지 떨어트린 모양이었다. 그때 지잉, 지잉 진동이 울렸다. 혜미 것이었다. 얼른 전화를 받았다. 민우와 선우를 납치한 괴한은 큰소리로 떠들고 있어서 못들은 것 같았다. 그때 다른 전화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민우 것이었다.

"민우야? 얘, 민우야!"

괴한이 받았다. 그리고 허허 웃으며 말했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그 유명한 배우 아내 분 아니신가!"

"누구야, 누구냐고!"

"아니, 날 벌써 잊다니! 이상한이야, 이상한. 당신 아들 구하고 싶으면 돈 좀 준비해 놔. 많이 필요할거야. 한 십억 정도. 흐흐흐흐."

민우와 선우 엄마는 놀랐다. 유괴란 말인가! 혜미는 민지에게 걸려온 전화로 속삭였다.

‘민지야, 지금 납치당한 것 같아. 선생님한테 말하고 112에 신고해. 범인 이름은 이상한. 그리고 차번호는 23 가 1234야, 어서!’

딸깍 전화를 끊었다. 혜미는 차안에서 녹음기를 틀었다. 휴대폰에서 띵동 소리가 났다. 하지만 못들은 것 같았다. 안심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멈춰졌다. 그리고 혜미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사라졌다.

‘이, 이러면 안 되는데!’

혜미는 차에서 내렸다. 아무도 없었다. 도로 갓길에 차가 세워져 있었다. 이상한과 다른 셋은 다른 검은 차를 타고 길을 달렸다. 번호는 59고2121. 다시 112에 전화를 해봤다.

"여보세요? 아까 신고했어요. 납치요. 23 가 1234, 지금 도로에 있는데 산해학원 옆에 세워져 있고 범인들이 다른 차를 타고 갔어요. 리무진이에요. 59 고 2121, 어서요!"

혜미는 동동 발을 구르며 경찰차가 올 때까지 덜덜 떨고 있었다. 경찰차가 온 것을 보고 혜미는 그대로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