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황혜민금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광주광역시 금당초등학교에 다니는 황혜민입니다. 저는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이라서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 주윤걸의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에 빠져 피아노를 열심히 치고 있고 현이 내는 중후한 음색이 좋아 첼로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영화나 시트콤을 감상하는 것도 제 취미 중 하나인데 요즘엔 ‘The suite life of Zack and Cody’라는 시트콤을 보며 미국 문화를 알아가며 영어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기면서 하다 보니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원어민 화상 콜센터 우수학생 대표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레고나 블록 조립하는 것도 즐겨하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상상하면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EBS ‘로봇파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황혜민기자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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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활동이면서 마지막 기자활동이므로 쓴 기사들를 모아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사라져버리면 아쉬우니까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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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기자 (금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7 / 조회수 : 1114
내 이름은 아역배우-1

나는 아역배우 김지훈이라고 한다. 나와 누나는 같은 소속사에 같은 드라마, 영화에 나와서 남매배우로 알려져 있다. 누나는 나와 쌍둥이로 이름은 김지영이다. 우리는 티아이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다. 그곳에서 친구가 학교 친구의 다섯 배는 되는 것 같다.


나와 누나의 배우 생활은 학교에 비밀이다. 하지만 어느새 학교에 알려져 버려 이 학교 저 학교 옮겨 다닌 적이 여러 번이다. 그리고 지금 이 학교까지 왔다. 바로 광주 시립초등학교. 아역배우들도 많이 다니고 무엇보다도 연기반이 있다. 나는 연기반 반장이다. 연기반을 최고로 이끌어갈 거라고 애들이 나를 믿고 뽑았다. 하긴 내 인기가 많기는 하다. 다섯 살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가졌으니.


하지만 배우라고 해도 좋은 것은 아니다. 촬영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 때도 있다. 다행히도 이번 드라마 역을 맡고 연기 잘하는 애, 잘 생긴 애로 거듭나서 인기도 많다. 특히 우리반 애들이 아우성이다. 그래서 난 쉬는 시간마다 죽을 맛이다.


"지훈아, 지훈아, 학교 파하고 같이 놀자."

"와, 너 진짜 잘생겼다. 너 왜 이렇게 연기 잘하니?"

"나는 연기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있는데, 언제 같이 활동하자."


이런 소리가 너무 질린다. 아, 힘들다. 요즘은 드라마를 또 찍고 있는데 제목은 바로 ‘우리 아버지’이다. 나는 주인공 아역인데 우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 걱정이다. 아무리 배우라 해도 우는 연기는 힘들다.


오늘은 삼교시만 하고 촬영장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전학 수속도 다 마쳤다. 이제 난 화정남도초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진짜 내가 전 세계에서 전학을 제일 많이 해본 애일 거다. 좋겠다, 누나는. 다행히도 촬영은 일주일만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자살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무리 배우지만 이런 힘든 촬영이 있으면 컨디션 조절 잘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파트 25층에서 자살 시도라니?! 이건 너무한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누구냐! 이 시대의 최고의 아역배우 김지훈이다. 우리 학교의 명예를 걸고, 나의 명예를 걸고 해내야지! 그런데 생각보다 높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