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서울홍연초등학교
조창인 작가가 쓴 ‘가시고기’는 아들과 아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가시고기’는 아직 10살 다움이가 백혈병에 걸려서 아빠가 정성들여 돌본다. 그러나 아빠가 가진 돈이 없어서 결국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그만두고 외딴 산길로 가게 된다. 그리고 다움이에게 보약도 달여주고 놀아주기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다움이가 열이 심해 지고 다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골수 이식을 해서 낫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돈이 없어서 결국 아빠는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각막이식을 해서 애꾸눈이 된다. 몇 달뒤 다움이의 병이 다 나으려고 하니 이제는 아빠가 간암이 걸린 것이다. 그 후 아빠는 병이 더 심해 져서 시골 한 폐교에서 죽게 된다. 특히 마지막에 아빠가 "사람은 말이야..... 그 아이를 남겨놓은 이상 죽어도 아주 죽는게 아니래...."라고 말한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아이들이 볼 수 있게 동화로 바꾸어 만들기도 하였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부자간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아빠가 병에 걸린 아이를 끝까지, 자신의 장기를 이식해서라도 돌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여기서의 아빠는 끝까지 다움이를 돌보았다는 점에서 부자간의 사랑을 볼 수 있다.
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빠와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아빠에 대한 중요성을 일게 되었고 아빠와 더 친밀해 진 것 같다. ‘가시고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읽을 수 잇고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리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