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곽채원한양초등학교

기자소개

한양초등학교 6학년 곽채원입니다.

푸른누리 2기, 3기에 이어 초등학교 최고 학년인 6학년에도 푸른누리로 활동하게 되어 기쁩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며, 장래 희망은 외교관 겸 작가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Lemony Snicket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푸른누리는 꿈의 마차라고 할까요...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신문소개

지난 6월 푸른누리의 출범식은 저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작은 글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말은 저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We are the 푸른누리’는 ‘위풍당당 푸른누리’, ‘꿈을 키운 푸른누리’, 그리고 학교 소식, 우리 주변 이야기, 음악, 사진 등을 담은 ‘추억 가득 푸른누리’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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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 / 조회수 : 384
이탈리아 알림이,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우기 위해 외국 문화원 방문을 결정했을 때, 기자는 주저 없이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을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그 이유는 기자의 이모부가 이탈리아 분이시고, 재작년에 3주 동안 이탈리아를 방문한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한남대교에서 1호 터널 사이의 일신 빌딩 3층에 있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월요일에서 목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금요일은 보안상 오전에만 개방한다.

5월 2일,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으로 찾아갔다. 인터뷰를 위해 Lucio Izzo 문화원장님을 기다리는 동안 도서관을 둘러보았다. 많은 이탈리아 책 틈에서 한국 동화책들도 눈에 띄었다. 잠깐의 기다림 끝에 문화원장님을 만났고, 본격적인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Q: What does the Italian Cultural Institute do?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We are here to promote Italian culture in Korea in every possible way. For example, we promote Italian opera, literature, fashion, food, art, etc. Most importantly we promote the Italian language. We provide Italian classes together with Sogang University. We also provide scholarships for students who would like to study in Italy. We have an office next door which helps people who need information about Italian tourism.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이탈리아 문화를 한국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오페라, 문학 작품, 패션, 음식, 예술 등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서강 대학교와 협력하여 이탈리아의 문화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이탈리아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옆 사무실에서는 이탈리아의 관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Q: I saw a library in the center. What kind of books do you mainly have there? (도서관도 있던데요, 주로 어떤 책이 있나요?)
A: We have literature, history, music, art and architecture books. The majority of the books are related to Italian culture and literature. (도서관에는 이탈리아의 문학 작품, 역사, 음악, 예술과 건축물에 관한 책들이 있습니다. 주로 이탈리아의 문학 작품과 문화에 관한 책들이 많습니다.)

Q: Korea and Italy are both peninsulas, so many people say that Koreans and Italians have many similar characteristics. Do you agree with this and in what ways do you think that they are similar?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모두 반도라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동의하시나요? 그렇다면 어떤 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I certainly find many similarities. Since they are both peninsulas, they are very influenced by the sea and sea oriented. I think Koreans and Italians both enjoy singing and music. Even though the recipes are different, the foods are very similar. I have to say that this also depends on the fact that Italy and Korea are more or less on the same latitude. I think Italians and Koreans are both very warmhearted and like to be with their family and friends.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반도로 된 국가이기 때문에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고, 바다 지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인과 이탈리아인 모두 노래 부르기와 음악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레시피는 달라도 음식 역시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반도 국가인데다 비슷한 위도에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인과 한국인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가족 중심적일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Q: I have been to Italy 2 years ago. Can you suggest some places to visit in Italy? (저도 재작년에 이탈리아를 방문하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주세요.)
A: Everywhere! To enjoy Italy, you must travel from the deep north to the deep south. From the big cities like Milan and Rome to the smaller cities like Venice and Florence. You must also travel small villages. (모든 곳이 다 좋습니다! 이탈리아를 제대로 즐기려면 가장 북쪽을 시작으로 가장 남쪽까지 다 보아야 합니다. 밀라노, 로마와 같은 대도시에서 베니스와 플로렌스와 같은 작은 도시까지… 조그만 마을도 꼭 둘러보세요.)

Q: I went to Italy in the winter and it was very cold. Is there a good season or time to visit Italy? (저는 이탈리아에 겨울에 가보았는데 정말로 추웠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하기에 특히 좋은 계절이 있습니까?)
A: In winter it is too cold. I think the spring and summer are a good time because everybody is on vacation. This makes it easy to visit the cities, but very hard to visit the mountains and seaside. (겨울에는 너무 춥습니다. 봄과 여름은 많은 사람이 휴가이기 때문에 도시를 방문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산이나 바닷가는 사람들이 많이 붐빕니다.

Q: Have you ever been to some other places than Seoul? Where do you think was the most memorable place? (원장님은 서울 외의 곳을 방문해 보셨나요? 그렇다면 어떤 곳이 가장 인상에 남으시나요?)
A: I have been to many major cities like Busan, Gyeongju, Daegu etc. I have also tried temple staying many times. I find it very relaxing. The buddhist traditions in Gyeongju are very beautiful and the coast is beautiful, too. (부산, 경주, 대구 등과 같은 한국의 주요 도시를 가보았습니다. 탬플 스테이도 몇 번 해보았습니다. 매우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경주에 있는 불교 문화제들과 해안 지방들이 가장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Q: I am interested in learning foreign languages. Since my uncle is from Italy, I would like to learn Italian. I can speak a little bit. What can I do to speak Italian well and understand the Italian culture better? (저는 외국어 배우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모부가 이탈리아 분이라서 특히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도 조금은 할 줄 아는 데요…. 이탈리아어를 잘하고, 이탈리아 문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Taking Italian classes are very important to learning Italian. I think knowing the language is very helpful to understand the culture of the country. (이탈리아어 수업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나라의 언어를 아는 것이 문화를 이해하는 데 가장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Q: I wish that there is an Italian cooking class. (이탈리아 쿠킹 클래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 To cook you need an actual kitchen. Since it is hard to install an actual kitchen, it is hard to have a cooking class. Instead, many restaurants in Korea are providing cooking classes. (주방 설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매우 어렵습니다. 대신에 한국에 있는 많은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쿠킹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Lucio Izzo 문화원장님은 마치 오랫동안 알아온 분처럼 친근하셨고, 모든 질문마다 꼼꼼하게 대답하여 주셨다. 아쉽게도 Lucio Izzo 문화원장님께서는 올해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해라고 하셨다. 규칙상 한 나라에서 5년 이상 머무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뷰를 마친 후, 기자는 문화원장님께 직접 만든 비누를 선물하였다. 문화원장님께서도 한국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들을 소개한 책을 기자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한국에 있는 작은 이탈리아라는 느낌이 들었다. 푸른누리 기자단 여러분도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에서 이탈리아 문화 속에 푹 빠져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