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곽채원한양초등학교

기자소개

한양초등학교 6학년 곽채원입니다.

푸른누리 2기, 3기에 이어 초등학교 최고 학년인 6학년에도 푸른누리로 활동하게 되어 기쁩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며, 장래 희망은 외교관 겸 작가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Lemony Snicket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푸른누리는 꿈의 마차라고 할까요...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신문소개

지난 6월 푸른누리의 출범식은 저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작은 글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말은 저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We are the 푸른누리’는 ‘위풍당당 푸른누리’, ‘꿈을 키운 푸른누리’, 그리고 학교 소식, 우리 주변 이야기, 음악, 사진 등을 담은 ‘추억 가득 푸른누리’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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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47 / 조회수 : 1614
마음이 따뜻해지는 ‘Reason for Hope’

방학 동안 우리 반 과제 중의 하나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 5개를 읽는 것이었다. 선생님께서는 24개의 작품 목록을 주셨는데, 무엇을 읽을지 매우 망설었다.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어차피 우리 말로 된 글을 읽을 거라서 기자는 Jane Goodall의 <Reason for Hope>라는 책을 원어로 읽어 보았다.

이 책은 Jane Goodall의 자서전적인 이야기이다. 어릴 때 이야기, 아프리카로 떠나 침팬지 연구를 하게 된 계기, 침팬지 연구를 하면서 Jane Goodall이 깨달은 것들을 담고 있다.


Jane Goodall의 어린 시절은 생명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으로 가득하였다. 할머니가 읽어 주시는 성경 구절은 Jane이 힘들 때마다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 그래서 Jane의 삶에는 희망만이 존재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곳곳에 아름다운 사진들은 생동감을 더해주었다. 침팬지들과 함께 인생을 보내고 매일 하얀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는 할머니(?)인 줄만 알았던 Jane Goodall의 어릴 적 모습, 가족 모습, 청소년 때의 모습 등을 보며 그녀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발과 다리를 제외하고 몸집만 크게 만들기 위하여 동물들을 좁은 우리에 사육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마음 아파하는 Jane Goodall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 인간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의 많은 식물과 동물들도 각자의 삶이 있는 것이다. 비록 우리 식탁에 올려지기 위하여 키워진다고 해도 그런 동물과 식물의 행복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두 번째 남편이 암으로 죽을 때였다. 그녀는 죽어가는 남편을 위하여 이성을 잃고,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도하였다. 아픔과 고통을 너무 생생하게 표현하여 내 가슴을 찔렀다.


마지막으로 Jane Goodall은 각자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부족해져 가는 지구의 물을 위하여 양치질할 때 처음부터 물을 틀지 말 것,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못 두더라도 가까운 내 이웃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것 등 주변에서 작은 것이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