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홍리빈상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푸른누리 2기,3기 기자로 활동했던 홍리빈 입니다. 4학년때부터 푸른누리로 활동하면서 푸른누리 여러기자들과 편집진들의 도움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과 기사를 쓰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을 마무리하는 6학년때는 4기 기자로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간 동행취재 기사만 모아놓은 ‘다 같이 가요, 동행취재’부터 우리 학교의 여러가지 최근 이야기를 담은 ‘도란도란 학교 이야기’,여러가지 전시회나 박물관을 주제로 쓴 ‘문화속으로 들어가자’라는 타이틀, 여행스케치 아래 첫째줄과 둘째줄, 셋째줄은 ‘상상 속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가진 동시들을 바탕으로 신문이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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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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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가족 한마음 체육회

5월 4일, 부산 상당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2012학년도 상당 가족 한마음 체육회’가 열렸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윤을선 교장 선생님의 축사가 있었고, 개회 선언후 교기 입장과 지난 해 우승 팀인 청군이 우승기를 반환했다. 그리고는 대회사와 격려사, 선수 대표 선서와 성화 봉송이 이어진 뒤 전교생이 준비체조를 한 후 경기 선언을 했다. 1학년들의 달리기로 기다리던 운동회의 막이 올랐다.


각 학년 전체 학생들의 매스게임과 학년별 달리기가 이어졌다. 6학년 남학생들의 장애물 달리기는 장애물을 넘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보는 이들도 함께 맘을 졸였고, 1학년들의 공굴리기 게임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게임이었다.


6학년들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치어댄스를 끝내고 큰 박수를 받았고, 4-6학년 학년별 어머니 계주도 인상 깊었다. 오랜만에 하는 달리기에 넘어지기도 하고 힘들어하셨지만, 자녀들의 즐거운 운동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참여해주신 어머니들의 노력으로 운동회는 더욱 열기를 더해갔다.

1-3학년 학생들의 청백 계주에서는 뛰다가 넘어지면 한숨과 격려가, 1등으로 달리는 주자에게는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이어진 경기 종목은 ‘내 운명의 반쪽을 찾아서’, 즉 ‘운명 경주’라고 불리는 6학년 여학생들의 달리기였다. 뛰어가다가 운동장에 떨어져있는 쪽지에 쓰여 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교장선생님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뛰기, 영어선생님, 과학선생님과 함께 뛰기, 분홍색 옷을 입은 사람과 뛰기, 5학년 남학생과 기차 만들어 뛰기 등 재밌는 미션들이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직접 미션을 받은 6학년 여학생들은 무척 당황하기도 했다.


3학년 학생들의 ‘보물을 터뜨려라’는 콩 주머니로 박을 터뜨리는 게임인데 청군이 먼저 박을 터뜨려 ‘사라지는 학교 폭력’이란 글귀가 먼저 보이면서 청군이 승리했다. 그 후엔 6학년 줄다리기와 학부모 줄다리기가 이어져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고래고래 함성을 지르며 각자 팀을 응원했지만, 줄다리기는 백군의 승리로 끝났다.

다음으로는 운동회의 꽃인 귀여운 1학년 학생들의 꼭두각시 춤이 있었다. 1학년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어머니와 함께 한 그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그 후에 이어진 경기는 운동회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4~6학년 청백 계주였다. 승부를 전혀 예측 할 수가 없어서 더욱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가 되었던 것 같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라고 외치는 학생들의 함성이 학교를 가득 채웠다. 6학년 대표로 계주에 참여한 남학생들은 신발을 신으면 미끄럽다고 신발까지 벗고 뛰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4, 5, 6학년 학생들이 함께 하는 공굴리기가 승패를 좌우했는데, 공굴리기 경기에서 청군이 공을 여러 번 떨어뜨리는 바람에 10점 차이로 청군이 백군에게 역전패를 당해, 올해의 우승은 백군이 되었다.


성적 발표와 우승기 수여를 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자랑스러운 상당초등학교의 교가를 부르며 2012년 운동회가 막을 내렸다. 승부에 관계없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즐겁게 어우러진 시간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우리학교는 개교기념일을 앞두고 봄에 운동회를 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에 열린 상당 체육대회는, 상당 어린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가 모두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귀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