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홍리빈상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푸른누리 2기,3기 기자로 활동했던 홍리빈 입니다. 4학년때부터 푸른누리로 활동하면서 푸른누리 여러기자들과 편집진들의 도움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과 기사를 쓰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을 마무리하는 6학년때는 4기 기자로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간 동행취재 기사만 모아놓은 ‘다 같이 가요, 동행취재’부터 우리 학교의 여러가지 최근 이야기를 담은 ‘도란도란 학교 이야기’,여러가지 전시회나 박물관을 주제로 쓴 ‘문화속으로 들어가자’라는 타이틀, 여행스케치 아래 첫째줄과 둘째줄, 셋째줄은 ‘상상 속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가진 동시들을 바탕으로 신문이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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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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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를 부르며 고운 마음을 키워요

부산 상당초등학교에는 다른 학교에서 하지 않는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정책이 있다. 바로 동요 부르기 인증제다. 동요 부르기 인증제는 한 달에 한번 아침 활동 시간 및 방과 후 시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담임선생님의 지도 하에 동요를 배운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에게 직접 마지막 인증을 받도록 되어있는 제도다. 각 학년별로 1-2학년, 3-4학년, 5-6학년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누어 수준별 곡을 선정하고 매달 한 곡을 인증받도록 한다.


기자는 우리학교의 동요 부르기 인증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윤을선 교장선생님께 여쭈어보았다. 다음은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동요 부르기 인증제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세요.
A. 동요 부르기 인증제는 수업 시작 전, 학교 마치기 전, 점심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학년에 맞는 노래를 매달 한 곡씩 부른 뒤, 교장선생님에게 와서 검사를 받는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제도입니다.


Q. 동요 부르기 인증제를 실시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작년에 처음 상당초등학교에 부임했을 때 학생들을 보는 순간 더 어린이답게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고민하다가 교장선생님이 즐거울 때 흥얼거리는 콧노래가 거의 어릴 때 배운 동요였고, 기쁠 때 더 기쁘게 하는 것도, 힘이 들 때 힘이 되어 주는 것도 동요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동요 부르기 인증제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Q. 동요 부르기 인증제를 실시한 이후에 학생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A. 우선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자투리 시간마다 여기저기서 동요를 부르는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달라진 점은 평소에 가족끼리 여행을 갈 때마다 가요만 부르던 학생들이 이제는 학교에서 동요 인증제를 통해 배운 동요를 부른다고 학부모들이 전화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1,200명이 넘는 학생들이지만 매달 만나다보니 얼굴이 익어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의 사이가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성 교육 효과도 있어 인사성도 밝아지고 더 예의가 바른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Q. 동요 부르기를 인증제를 한 소감은 어떠십니까?
A. 어릴 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노랫말 중에서 시어도 많기 때문에 부르는 어린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듣는 교장선생님은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Q. 동요 부르기 인증제를 언제까지 하실 계획입니까?
A. 힘들기는 하지만 다른 학교로 전근가기 전까지는 계속할 계획입니다.

윤을선 교장선생님께서는 인터뷰 후에 서서 노래만 부르지 않고 노래의 분위기를 살려서 율동을 함께 준비해오는 학반도 많다고 하시며 표현을 잘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감정 표현 시스템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이셨다.

동요 부르기 인증을 한 6학년 박정현 학생은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그 참여 소감을 밝혔다.

기자 역시 교장선생님과 인터뷰를 하며 동요 부르기 인증제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이 인증제가 계속되어 학생들이 더욱 어린이다운 모습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