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홍리빈상당초등학교

기자소개

저는 푸른누리 2기,3기 기자로 활동했던 홍리빈 입니다. 4학년때부터 푸른누리로 활동하면서 푸른누리 여러기자들과 편집진들의 도움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과 기사를 쓰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을 마무리하는 6학년때는 4기 기자로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신문소개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간 동행취재 기사만 모아놓은 ‘다 같이 가요, 동행취재’부터 우리 학교의 여러가지 최근 이야기를 담은 ‘도란도란 학교 이야기’,여러가지 전시회나 박물관을 주제로 쓴 ‘문화속으로 들어가자’라는 타이틀, 여행스케치 아래 첫째줄과 둘째줄, 셋째줄은 ‘상상 속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가진 동시들을 바탕으로 신문이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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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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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에서 만난 터키

부산박물관에서는 ‘이스탄불의 황제들’이라는 기획 전시가 열렸다. 11월 17일 2012년 한국-터키 수교 체결 55주년 및 부산시와 이스탄불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 된 이 전시를 보러 갔다.


‘터키문명전: 이스탄불의 황제들’은 10월 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화려하게 꽃 폈던 터키의 기원전 3,000년 경 아나톨리아 고대 문명 시기부터 19세기 오스만 제국 시기까지 세계문명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터키의 역사 전반을 다루며 터키의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터키의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터키이슬람미술관, 톱카프궁박물관 총 4개의 터키 국립박물관 소장 문화재 150여 점이 우리나라에 왔다. 이 전시는 오스만 제국의 절대 권력자 황제인 술탄이 직접 사용했던 보물들처럼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유물들과 이슬람 종교의 예술품 등,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만난 터키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터키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레 섞여 있었다. 그래서인지 베트남이나 중국은 우리나라 유물과의 유사성이 조금이라도 보였는데 터키의 유물은 터키만의 독특함만 묻어나 있었고 우리나라 유물과는 영 다르게 느껴졌다.


전시구성은 크게 ‘고대문명의 중심: 아나톨리아 문명과 철의 제국 히타이트’, ‘서양문명의 원류: 그리스․로마 문명과 알렉산더의 꿈’, ‘찬란한 기독교문명의 수도: 콘스탄티노플과 동로마제국의 영광’, ‘이슬람 문명의 수도: 이스탄불과 오스만 제국의 영화’라는 4개 주제로 나뉘며, 오스만 제국 시대는 다시 ‘전쟁: 술탄의 권능’, ‘이슬람: 술탄의 정신’, ‘궁정문화: 술탄의 생활과 하렘’으로 세분하여 전시되어 있다.


터키 땅에 세워졌던 여러 제국 중에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제국은 바로 오스만 제국이다. 이슬람문화는 잘 보지 못하는 것인데다 술탄의 절대적인 권력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유물은 지금의 터키가 로마 제국의 영토였을 때 유물인 ‘꿈꾸는 에로스’다. 사랑의 신인 에로스가 힘을 상징하는 헤라클레스의 사자 가죽 위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랑이 힘을 이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도 술탄 쉴레이만 1세의 칼, 보석 터번 장식, 보석 장식 커피 잔 받침 등은 화려하게 장식 되어 있는 것이 술탄의 힘을 보여 주는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세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터키 역사의 전반을 볼 수 있었던 전시이자 터키만의 독특한 문화재를 동양과 서양의 다를 유물에 비교해서 볼 수 있었던 좋은 전시였던 것 같다. 터키 현지에 간 것처럼 터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유물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