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내나라 여행 박람회"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내나라 여행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7회째인 2010년 박람회는 "대한민국 숨은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지방자치단체와 여행관련 업계 등 450개의 부스가 참여해서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축제정보를 알려주고 특산품을 전시하였습니다.

박람회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체험부스는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전통탈 만들기, 천연소금비누 만들기, 경주유물비누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에서는 긴 줄이 이어졌고,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만드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각 지방마다 특산물과 기념품을 선물로 주기 위해 퀴즈를 내고 다트게임 등을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기다란 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몰랐던 지역을 재밌게 배우고 선물도 탈 수 있어서 관람객들의 참여가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내나라 여행 박람회를 여는 목적은 해외 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이 싸기도 하지만 언제 어느 때든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으니 사람들에게 그 장소를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생각보다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에 숨은 여행지가 많았습니다. 부스마다 준비한 여행정보를 담은 책자와 지도를 무료로 나누어 주어서 어머니께서는 여행계획을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대부도, 신라의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경주, 반딧불로 유명한 무주 등의 여행지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경비와 여행코스도 상담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산물을 파는 장터에서는 맛깔스런 젓갈들을 시식할 수 있었고 템플스테이 부스에서는 다도와 불교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신종플루에 대한 영향이 적어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계획할 것 같다고 합니다. 멀리있는 해외 여행으로 많은 경비를 쏟는 것보다 가까운 우리 나라의 명소를 찾아 탐방하며 아이들에게 내나라 내지역 사랑을 심어주면 어떨까요? 찾아보면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경관의 멋진 곳과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